개인과 기업, 대학 등 투자
스페이스X 상장 수혜자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조만장자’가 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외에도 여러 수혜자가 주목받고 있다.
월스트릿저널(WSJ)은 임원진부터, 투자자, 직원, 대학까지 일찌감치 스페이스X의 성공에 투자해 이번에 큰 이익을 거둔 이들을 소개했다.
투자자 가운데서는 올해로 83세가 된 뮤추얼 펀드 매니저 론 배런이 눈에 띈다. 그는 2017년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220억달러에 불과했을 때 투자에 나섰다.
2022년 머스크가 엑스(X·옛 트위터)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힘든 시간을 겪고 있을 때 배런이 선뜻 자신의 사재 3,500만달러를 포함해 총 1억달러를 빌려준 일화도 유명하다. 지난달 기준 배런이 운용하는 펀드 가운데 30%는 스페이스X, 19%는 머스크의 또다른 회사인 테슬라가 차지했다.
다르사나 캐피털 파트너스도 2019년부터 스페이스X에 투자해왔으며 한 주도 매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이 헤지펀드의 투자 수익이 100억달러를 넘길 수 있다고 추산했다.
스페이스X 직원들의 성공사례도 화제를 모았다.
엔지니어였던 지 앙드레 라부아(63)는 스페이스X 지분 가치가 주당 2달러에도 미치지 못할 때부터 이를 받아 쭉 보유해왔다. 액면분할로 보유 주식 수가 늘었고 이번에 상장을 거치면서 해당 보유분의 가치는 2,800만달러를 넘기게 됐다.
2022년 스페이스X에 입사해 선박 엔지니어로 일해온 메리엘린 머슬먼(27)은 2년간 급여의 10%를 꼬박꼬박 자사주 매입에 썼다.
이사회 일원이자 머스크의 여러 기업에 투자해 온 벤처 투자자인 안토니오 그라시아스가 운영하는 밸러 에쿼티 파트너스는 막대한 이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와 함께 페이팔을 만든 피터 틸의 벤처캐피털(VC) 회사 파운더스 펀드는 스페이스X의 최초 투자사 중 한 곳이며,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자 앤드리슨 호로비츠는 100억달러 상당의 스페이스X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대학 가운데서는 노스캐롤라이나대가 파운더스 펀드에 초기 투자했고, 워싱턴대도 2018년에 스페이스X에 투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