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텍사스주에서 불법 이민자로 의심되는 사람들을 태우고 도주하던 트레일러에 불이 나면서 자칫 대형 참사가 발생할 뻔했습니다.
국경 순찰대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이날 오후 8시 36분께 트레일러 한 대가 텍사스주 남부의 한 국경 검문소에 접근했을 때 시작됐는데요.
검문 도중 국경 순찰대 소속 탐지견이 트레일러에 이상이 있다는 반응을 보이자 2차 검문소로 갈 것을 안내했는데, 트레일러 운전자는 국경 순찰대의 지시를 무시하고 검문소를 벗어나 도주했습니다.
한밤중 벌어진 추격전에서 트레일러는 차량 제압 장치로 인해 타이어가 터진 상태에서도 계속 도주하다가 차량에 불이 붙자 마침내 멈춰 섰습니다.
국경 순찰대 요원들과 텍사스주 공공안전부 소속 경찰관들은 불타는 트레일러에 진입해 운전자와 동승자를 체포한 후 잠겨 있던 짐칸의 문을 강제 개방했는데요.
짐칸에서는 불법 이민자로 의심되는 39명이 쏟아져나왔고, 트레일러는 모두가 구조된 후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한 보안관은 X에 "해당 트레일러는 인신매매에 연루됐으며, 경찰의 추격을 받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국토안보부와 국경 순찰대는 공동으로 이번 사건을 조사 중입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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