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한인 여성 교사에 수년간 성학대 피해” 소송

미주한인 | 사건/사고 | 2026-06-01 09:16:23

한인 여성 교사에 수년간 성학대 피해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전 LA 고교생 익명으로 LA통합교육구 상대 제기

 

LA 통합교육구(LAUSD) 소속 전직 한인 여성 수학교사가 남학생을 상대로 수년간 성적 학대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소송이 제기됐다. 마이뉴스 LA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사우스 LA의 도르시 고등학교 학생이었던 원고는 익명으로 제기한 이번 소송에서 당시 10학년 수학교사였던 김모씨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원고는 당시 30대였던 김 교사가 자신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이며 접근했고, 이후 계획적으로 감정적 의존 관계를 형성하는 이른바 ‘그루밍’ 과정을 거쳐 성적 학대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김 교사는 수업 외에도 영양 간식 시간과 점심시간, 방과 후 시간에 원고를 교실에 머물게 했으며 과외 지도를 명분으로 지속적으로 접촉했다.

 

또한 음식과 선물을 사주며 친밀감을 형성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행동이 점차 노골적이고 부적절한 방향으로 변해갔다고 원고 측은 주장했다.

 

원고는 이후 김 교사가 도르시 고교 교실 안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자신을 성적으로 학대했으며, 사랑한다고 말하거나 다른 여학생들과 교류할 경우 질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원고는 결국 김 교사의 조종과 영향력에서 벗어나 재학 중 관계를 끊었지만, 이후 오랜 기간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소송은 원고가 30세가 된 지난해 5월 LA 통합교육구(LAUSD) 등을 상대로 제기됐다. 소장에는 미성년자 성적 학대, 성폭행 및 성추행, 성희롱, 고의적 정신적 고통 유발, 과실, 미성년자 감독 소홀, 부적절한 채용 및 감독 등 다양한 청구 내용이 포함됐다고 마이뉴스 LA는 전했다.

 

이번 소송과 관련해 LAUSD 측은 학교 직원들이 교사와 학생 간 부적절한 관계를 인지했다는 구체적인 증거가 없으며 교육구에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주장해 왔다. 현재 해당 사건은 추가 심리를 앞두고 있으며, 법원은 원고 측에 보다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증거를 제출하도록 요구한 상태다. 이번 사건에 대한 형사 기소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소송의 재판을 맡고 있는 LA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의 제프리 맥팔랜드 판사는 지난 30일 소송 관련 결정문을 통해 원고가 제기한 ‘의심되는 아동학대 신고 의무 위반’ 주장에 대해 현 단계에서 기각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판사는 해당 주장에 대한 사실관계가 충분히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며 원고 측이 보다 상세한 증거와 설명을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맥팔랜드 판사는 결정문에서 “원고는 일부 사람들이 교사와 학생의 관계를 보고 ‘사랑에 빠진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러한 행동을 관찰한 사람이 LAUSD 직원이었다는 구체적인 내용은 제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다만 판사는 LAUSD가 주장한 면책 논리를 받아들이지는 않았으며, 원고가 추가 사실관계를 보완할 경우 해당 청구가 계속 소송에 포함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황의경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단순한 수명 연장 아닌 활력 있는 삶으로"
"단순한 수명 연장 아닌 활력 있는 삶으로"

텔로유스, '젊음 회복 프로그램' 소개 텔로유스(TeloYouth)의 폴 김(Paul Kim) 수석코치가 일상에서 반복되는 신체 변화를 점검할 수 있는 '10가지 노화 경고 신호'

애틀랜타 평통, 법무법인 성현 업무협약 체결
애틀랜타 평통, 법무법인 성현 업무협약 체결

법률지원 서비스 업무협약 법무법인 성현 최재웅 대표변호사는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삼우빌딩 2층에 위치한 법무법인 성현 사무실에서 민주평통 애틀랜타 협의회(회장 이경철)와 법률지

조지아주 성인 영어읽기 능력 전국 39위
조지아주 성인 영어읽기 능력 전국 39위

동남부 이웃 주들에도 뒤처져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성인 영어 읽기 숙련도 부문에서 전국 하위권에 머물렀다.PIAAC 조사는 52개 주와 미국영에 거주하

여권 빼앗고 협박에 폭력까지…이주농장노동자 착취 조지아 고용주 등  기소
여권 빼앗고 협박에 폭력까지…이주농장노동자 착취 조지아 고용주 등 기소

조지아 연방검찰 기소장 공개4년여 간 H-2A 프로그램 악용1천여명 멕시코 노동자 모집공포분위기 속 임대료도 챙겨 이주 농장노동자들에 대한 노동착취와 폭력,협박 혐의로 조지아 고용

홈디포 공동창업주 조지아 최고부자 등극
홈디포 공동창업주 조지아 최고부자 등극

▪포브스 전국 400대 부호 선정 발표블랭크, 자산132억달러…전국 99위 홈디포 공동창업자인 애서 블랭크(사진)가 2026년 조지아 최고부자에 올랐다.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발

여론조사, 주지사는 잭슨, 연방상원은 오소프 우세
여론조사, 주지사는 잭슨, 연방상원은 오소프 우세

주지사, 잭슨 48% vs 바텀스 45%상원, 오소프 51% vs 콜린스 42% 11월 3일 중간선거를 7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주 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 소속 억만장자 릭

서양화가 김인순 개인전, ‘P Fine Art’서 개최
서양화가 김인순 개인전, ‘P Fine Art’서 개최

‘생명의 리듬과 심상의 산’ 조명내면의 생명력 담은 회화 선보여서양화가 김인순 작가의 개인전이 9월 15일부터 10월 9일까지 스와니에 위치한 'P Fine Art' 갤러리에서 개

가을은 축제의 계절…주말  스와니∙코리언 페스티벌
가을은 축제의 계절…주말 스와니∙코리언 페스티벌

내주엔 둘루스 페스티벌 스와니의 대표적 가을축제인 스와니 페스티벌이  주말인 19일과 20일 타운센터 파크에서 열린다.올해로 42번째를 맞는 스와니 축제는 ‘Once Upon a

로열트러스트은행 둘루스지점 그랜드 오픈
로열트러스트은행 둘루스지점 그랜드 오픈

CD 프로모션 진행 중 존스크릭에 본사를 둔 로열트러스트은행(행장 마이클 오닐)이 16일 둘루스에 두 번째 풀서비스 지점을 개설하고 그랜드 오프닝 및 리본 커팅 행사를 개최했다.이

〈부고〉 동포언론인 서승건 기자 별세
〈부고〉 동포언론인 서승건 기자 별세

애틀랜타 및 동남부에서 동포 언론인으로 활동했던 서승건 기자가 16일 오전 에모리대 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4세.고인은 코아타임스, 재외동포신문 등에서 기자와 칼럼니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