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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 환자도 적절한 운동 해야… 재발 위험 낮춰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6-05-22 09:30:10

심혈관질환 환자도 적절한 운동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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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후 운동 시작해도

 

심혈관질환 진단을 받은 환자들은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운동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진단 후 꾸준히 운동을 계속할 경우 오히려 심혈관질환 재발 위험이 최대 13%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의 걱정과 달리 심근경색·협심증 진단을 받은 후에도 적절한 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은 위험하지 않고,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서울아산병원 혈관외과 권준교 교수팀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진단을 받은 국내 환자 3만여 명을 약 7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꾸준히 한 환자들의 심혈관질환 재발 위험이 최대 13% 낮았다고 12일 밝혔다.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은 심장 혈관이 갑자기 막히거나 좁아지는 것으로 심근경색과 협심증이 대표 질환이다.

 

연구진은 2010~17년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진단을 받은 후 관상동맥중재술이나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20세 이상 환자들을 대상으로 운동 여부에 따른 심혈관질환 발병 정도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진단을 받기 전?후 모두 중강도 이상 운동을 지속한 환자군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환자군보다 심혈관 사건 재발 위험이 13% 낮았다. 중강도 이상 운동은 빠르게 걷기와 자전거 타기, 가볍게 뛰기 등을 주 1회 30분 이상 한 것을 뜻한다.

 

진단을 받은 후 운동을 새로 시작한 환자군에서도 심혈관 질환 재발 위험이 9% 낮았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았더라도 진단 후 운동을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심혈관 질환의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반면 진단 후 운동을 중단한 환자군의 심혈관질환 재발 위험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환자군과 비슷했다.

 

권 교수는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진단을 받았더라도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질환 재발을 막는 데 효과적이란 뜻”이라며 “과도하고 격렬한 운동은 피해야겠지만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나이?질환 정도를 고려한 맞춤형 운동 계획을 세우는 것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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