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학점 인플레’ 골치… 하버드대 “A학점 20%로 제한”

미국뉴스 | 교육 | 2026-05-21 09:51:29

하버드대,A학점 20%로 제한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학부생 60% 이상 A”에

교수협 비율 제한 통과

아이비리그 확산 주목

 

최고 사립 명문 하버드대가 고질적인 ‘학점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학부 과정의 A학점 비율을 제한하는 정책을 도입하기로 했다. 20일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하버드대 교수진은 최근 투표에서 학부 강의의 A학점 비율을 제한하는 안건을 찬성 458표, 반대 201표로 가결했다.

 

새 정책의 핵심은 ‘20%+4’ 방식이다. 각 강좌에서 일반 A학점(A-는 제외)을 수강생의 20%까지만 줄 수 있도록 하되, 소규모 강의나 우수 학생이 몰리는 상황을 고려해 최대 4명에게 추가로 A학점을 부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학점이 지나치게 부풀려져 성적 변별력과 학위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내부 위기감에서 비롯됐다. 하버드대에 따르면 2024-2025학년도 기준 학부생이 받은 학점의 60% 이상이 A계열 학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2-2013학년도 그 비율이 35%였던 것에 비하면 두배에 가까운 수치다.

 

최고 평점(GPA)을 받은 졸업생에게 주는 ‘소피아 프로인트’ 상도 과거엔 1∼2명 수준이었지만, 지난 학년도에는 무려 55명이 동점으로 나와 공동 수상하기도 했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심해졌다는 관측도 있다. 생성형 AI 활용이 활발한 수업을 맡은 교수들 수업에서 약 30% 더 많은 A학점이 나왔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

 

아만다 클레이보 하버드대 학부 교육학장은 성명에서 “이번 투표는 매우 중대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하버드는 학문적 문화를 강화할 것이라 믿으며, 다른 대학들도 동일한 수준의 엄격함과 용기를 갖고 유사한 문제를 마주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평소 학점 인플레이션의 폐해를 지적해온 스티븐 핑커 심리학과 교수도 이메일에서 “학점 인플레이션은 교수들에게 바닥을 향한 경쟁을 강요해왔고, 대학들을 전국적인 웃음거리로 만들었다”며 개혁안을 환영했다.

 

학생들은 반발하고 있다. 학내 설문조사에서는 학부생의 약 94%가 이 정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상원 7지역구 '화이트' 후보 투표참여 호소
주상원 7지역구 '화이트' 후보 투표참여 호소

커크랜드 카든 귀넷 커미셔너 부인"다양성을 대변할 후보 선택하세요" 16일은 조지아주 예비선거 결선투표일이다. 지난달 당내 경선을 치러 과반 득표에 실패한 1, 2위 후보들이 결선

딸 성폭행 ‘인면수심’ 귀넷 남성에 종신형 3회
딸 성폭행 ‘인면수심’ 귀넷 남성에 종신형 3회

귀넷법원, 120년 추가 징역형도화장실 갇혀있던 딸 화재로 사망  딸을 수년간 성폭행한 귀넷 남성에게 가석방 없는 종신형 3회가 선고됐다. 화장실에서 갇혀 생활하던 당시 10세 피

레이크 레이니어서 20대 남성 익사
레이크 레이니어서 20대 남성 익사

수심 14피트서 시신 수습  레이크 레이니어에서 20대 남성이 수영 중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홀 카운티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사고는 13일 오후 2시 40분께 로빈슨 공원 인근

공화 주지사 경선 '트럼프 대 켐프' 구도 무너져
공화 주지사 경선 '트럼프 대 켐프' 구도 무너져

켐프도 존스 공식 지지 선언"켐프 지지" 선전 잭슨 타격  16일 치러지는 공화당 주지사 결선 투표를 이틀 앞두고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부지사인 버트 존스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

“피로·체중 변화, 갱년기 탓?”… 중년 여성 노리는 ‘갑상선’ 주의보

여성 갱년기와 증상 유사체중 변화 잦다면 의심을 중년 여성들이 흔히 겪는 피로감과 불면증, 체중 변화를 단순 갱년기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갑상선기능항진증과 저하증은

시민권 제한기조 속 원정출산 단속 강화
시민권 제한기조 속 원정출산 단속 강화

비자취소·입국금지 확대알선업체 네트워크 추적 국무부가 이른바 ‘원정출산’에 대한 단속을 대폭 강화하며 전 세계에서 600건이 넘는 관련 비자 사례를 적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부

JTBC, 206억원 규모 차입금 못갚아…중앙일보 등 신용등급 일제히 강등
JTBC, 206억원 규모 차입금 못갚아…중앙일보 등 신용등급 일제히 강등

신용평가 ‘BBB’ → ‘CCC’ 하향JTBC,“모든 수단 동원해 해결”올림픽·월드컵 방영권 재판매 못해부채상환위해 3사 사옥 매각 중 JTBC가 206억원 상당의 유동화 차입금을

1,500원 훌쩍 넘은 환율…‘가성비 여행지’된 한국
1,500원 훌쩍 넘은 환율…‘가성비 여행지’된 한국

■ ‘코리아 디스카운트’ 활짝역대급 원화 약세 시대 도래외국인 관광객 방문 역대급미주한인 올 여름 방문 활발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를 훌쩍 넘는 등 원화 약세가 가속화되면서

거리 급습 이민단속은 줄었다지만… 이민법정서는 추방 드라이브 계속

이민법원 통한 추방정책트럼프 행정부 가속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이민 단속이 거리와 직장에서의 급습 중심에서 이민법원을 통한 추방 절차 강화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다는

“이민 단속 강화”… ICE·CBP 700억불 예산안 서명
“이민 단속 강화”… ICE·CBP 700억불 예산안 서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0일 백악관에서 700억 달러 규모의 이민 단속 및 국경안보 예산 법안에 서명한 뒤 법안을 들어 보이며 미소 짓고 있다. 이 법안은 연방 이민세관단속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