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슬람 사원서 증오범죄 총기난사… 5명 사망 ‘참극’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6-05-19 09:14:50

이슬람 사원서 증오범죄 총기난사, 5명 사망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샌디에고 이슬람 센터

경비원 등 3명 희생돼

 10대 용의자 2명 자살

 ‘인종우월’ 유서 남겨

 반이슬람 정서 ‘긴장’

 

 18일 증오범죄로 추정되는 총격 사건으로 총 5명이 사망한 샌디에고 이슬람 센터 주변에 경찰 수백명이 출동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
 18일 증오범죄로 추정되는 총격 사건으로 총 5명이 사망한 샌디에고 이슬람 센터 주변에 경찰 수백명이 출동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

 

 

샌디에고 지역 최대 이슬람 사원에서 18일 총기난사로 최소 5명이 숨지는 참극이 벌어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증오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샌디에고 경찰국에 따르면 18일 오전 11시40분께 샌디에고 클레어몬트 메사 지역에 위치한 샌디에고 이슬람센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총격으로 성인 남성 3명이 현장에서 숨졌으며, 범행 후 달아났던 19세와 17세의 용의자 2명도 인근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10대 용의자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스캇 월 샌디에고 경찰국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추가적인 위협은 없는 상태”라며 사건 현장이 통제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사건은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며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장소와 정황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총격을 증오범죄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FBI와 연방 주류·담배·화기단속국(ATF)도 수사에 합류했다.

 

희생자 가운데는 이슬람 사원의 경비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들은 경비원이 추가 희생을 막는 과정에서 목숨을 잃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사건 당시 이슬람센터 인근에서는 조경 작업을 하던 인부 한 명도 총격을 받았으나 생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당국은 이번 총격 사건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이 부모 집에서 총기를 가져간 뒤 범행 전 인종적 우월주의와 관련된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긴 것으로 파악됐다고 CNN에 밝혔다. 또 범행에 사용된 총기 가운데 한 정에는 증오 표현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수사 당국은 현재까지 유서와 총기에 적혀 있던 정확한 문구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총격이 발생한 이슬람 사원은 샌디에고 다운타운에서 북쪽으로 9마일 떨어진 주거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총격 당시 사원 내부에서 초등학교 수업도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람센터 산하 브라이트 호라이즌 아카데미는 프리-K부터 12학년까지 운영되는 전일제 학교로, 샌디에고 지역 유일의 공식 인증 이슬람계 학교다.

 

특히 저학년 교실이 이슬람센터 건물 내에 위치해 있는데, 총격 당시 유치원부터 3학년까지 초등학생들이 건물 안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이번 사건이 자칫 어린 학생들까지 희생되는 더 큰 참사로 이어질 뻔 했다. 사건 당시 현장 영상에는 어린 학생들이 손을 잡은 채 경찰의 보호 아래 긴급 대피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슬람센터 측은 학생과 교직원 전원이 무사하다고 밝혔다. 타하 하산 이맘은 소셜미디어 영상을 통해 “학교 전체는 안전한 상태이며 모든 아이들과 교직원, 교사들이 무사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오늘 남은 시간 동안 이슬람센터는 폐쇄된다”며 주민들과 신도들에게 현장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샌디에고 이슬람센터는 샌디에고 카운티 최대 규모의 모스크로, 중동계 상점과 식당들이 밀집한 주거 지역에 위치해 있다. 사건 직후 현장에는 수백명의 경찰과 특수기동대가 출동했으며, 인근 초등학교들도 예방 차원에서 긴급 대피 조치가 이뤄졌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강경 이민단속 다시 시동 거나…이민세관단속국장 지명
트럼프, 강경 이민단속 다시 시동 거나…이민세관단속국장 지명

“전례 없는 속도의 구금·추방 역량 갖춘 인물…상원, 즉각 인준해야”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이민단속을 주도하는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에 오클

캘리포니아 동물보호소서 개 사체 117구 무더기 발견
캘리포니아 동물보호소서 개 사체 117구 무더기 발견

상당수 총 맞은 흔적 확인…동물학대·사기 혐의 수사  캘리포니아의 한 '안락사 없는(No-Kill)' 동물보호소에서 총상 흔적 등이 있는 개 사체가 무더기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

카터센터서 고 박한식 교수 추모식 "한반도 평화의 다리"
카터센터서 고 박한식 교수 추모식 "한반도 평화의 다리"

지난 1월 별세 북한 전문가…한미 학계·종교계·한인사회 80여명 애도 고 박한식 미국 조지아대 명예교수의 추모식이 2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카터 센터에서 한미 학계·종교계·한인사회

[월드컵] 홍명보호, 하늘도 버렸다…사흘 '희망 고문' 끝에 32강행 좌절
[월드컵] 홍명보호, 하늘도 버렸다…사흘 '희망 고문' 끝에 32강행 좌절

통산 3번째 원정 16강 도전 일찌감치 실패, 역대 9번째 조별리그 탈락 고배최종 34위…예전 32개국 대회 기준 본선도 못 오른 성적…'사상 최악의 월드컵'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인디애나, 주택 건설·가격 경쟁력 1위… 리얼터닷컴 주별 주택 보고서
인디애나, 주택 건설·가격 경쟁력 1위… 리얼터닷컴 주별 주택 보고서

주택 구매 부담 낮고 공급도 활발 ‘아이오와·사우스캐롤라이나’ A등급‘뉴욕·하와이·가주’는 최하위 등급   인디애나주는 인구 대비 주택 건설 허가 비율은 1.02로, 전국 인구 비

셀러 누구나 원하는 입찰 경쟁… 매물 등록 전부터 준비해야
셀러 누구나 원하는 입찰 경쟁… 매물 등록 전부터 준비해야

‘커밍 순’ 통해 시장 반응 확인시세 또는 시세보다 5% 낮게 이웃 활용한 ‘입소문 마케팅’   커밍 순은 매물이 MLS에 등록되고 주요 부동산 포털에도 노출되지만, 아직 쇼윙은

가뜩이나 항공권도 비싼데…수하물 요금 절약 짐 싸기
가뜩이나 항공권도 비싼데…수하물 요금 절약 짐 싸기

형태 변형 배낭·더플백 ‘만약에 입을’ 의류 제외다용도 활용 가능한 의류 ‘말기·접기’ 두 방법 사용  항공사들의 수하물 요금이 잇따라 인상되는 가운데, 짐 싸는 방식만 바꿔도 추

청소할수록 더 더러워지네…피해야 할 청소 습관
청소할수록 더 더러워지네…피해야 할 청소 습관

청소 도구부터 청소해야세정제 사용 설명서 무시 걸레 세탁에 섬유 유연제  공기 중 오염물질은 바닥과 카펫뿐 아니라 소파, 커튼 같은 패브릭 표면에도 쌓인다. 바닥과 카펫 청소를 위

충분히 자도 피곤하다면?… 4가지 수면장애의 신호
충분히 자도 피곤하다면?… 4가지 수면장애의 신호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가에게 물어보세요’불면증부터 수면무호흡증·하지불안증후군까지코골이·불면·낮잠·다리 불편감, 수면장애 적신호전문가“수면문제 방치 말고 의학적 평가 받아야” 

중년기 이후 젊은 뇌를 원한다면?… 40대부터 운동하라
중년기 이후 젊은 뇌를 원한다면?… 40대부터 운동하라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유산소 운동 1년 후 뇌 나이 평균 7개월 젊어져중년기 규칙적 운동, 뇌 노화 늦추는 효과 확인“ 치매 위험 낮추고 인지건강 지킬 가능성 높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