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중동전 장기화에 곡물값 들썩…‘글로벌 식량위기’

미국뉴스 | 경제 | 2026-05-06 10:05:05

중동전 장기화에 곡물값 들썩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가격 치솟고 공급은 감소

대두·소맥 등 일제히 상승

비료 원료 공급망도 타격

소비자는 가격 급등 고통

 

 

 이란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비료 생산 차질 등으로 글로벌 식품 공급망이 흔들리고, 식료품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소비자들도 더 높은 식품 가격을 부담해야 한다. [로이터]
 이란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비료 생산 차질 등으로 글로벌 식품 공급망이 흔들리고, 식료품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소비자들도 더 높은 식품 가격을 부담해야 한다. [로이터]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안팎에서 봉쇄 중인 상황이 장기화하자 한때 안정되는 듯 하던 국제 곡물가격이 또다시 들썩이는 모습이다. 공급망이 불안해지고 식품 가격이 치솟으면서 소비자들은 한층 높아진 가격을 부담해야 한다.

 

5일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5월 인도분 대두 선물 가격은 이달 1일 종가 기준으로 부셸(약 28.123㎏)당 1,187.75센트를 기록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과의 전쟁이 발발하기 전까지만 해도 부셸당 1,150센트 전후에 거래되던 대두 선물은 3월 12일에는 장중 1,223.25센트까지 올라 보름 만에 6% 넘게 치솟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지난달 8일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한 뒤로는 1,160∼1,170센트선 근방을 오갔지만, 시장의 기대처럼 빠른 종전이 이뤄지지 못한 채 양측의 신경전이 격화하자 지난주부터 다시 상승세를 재개한 모양새다.

 

이런 분위기는 다른 주요 곡물도 마찬가지다. CBOT에서 5월 인도분 소맥 선물은 지난 1일 부셸당 624.5센트에 거래를 마쳤는데 이는 전쟁 전보다 10% 이상 오른 가격이다. 4월 한때 부셸당 567.5센트까지 내렸지만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협상이 불발되고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자 최근들어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5월 인도분 옥수수 선물 가격도 1일 종가 기준 부셸당 468.25센트로 전쟁이 한창이던 3월 23일 기록한 올해 최고치(473.75센트)에 바짝 다가섰다.

 

이처럼 국제 곡물가격이 강세를 이어가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핵심 비료 원료 공급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중동은 질소와 요소 등 핵심 비료 원료의 주 생산지이며, 이번 전쟁 전까지 전 세계에서 해상으로 운송되는 비료 원료의 약 3분의 1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났다.

 

요소와 암모니아, 칼륨, 유황 등의 가격이 큰 폭으로 치솟고 그나마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까닭에 중동산 비료 의존도가 높았던 국가들은 식량안보에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는 실정이다.

 

예컨대 전체 노동인구의 거의 절반(46%)이 농업에 종사하는 인도의 경우 비료 부족으로 흉작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비료를 대거 수입하고 농민들이 싼 값에 비료를 살 수 있도록 자국내 비료기업들에 보상금을 제공하는 등 대책을 강구 중이다.

 

세계 최대 황산 수출국인 중국은 자국 황산 생산업체들에 이달부터 수출을 중단하라고 지난달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사철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인산질 비료 생산에 필수 원료인 황 가격이 치솟자 식량안보를 명분 삼아 규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식량위기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국제 곡물가격의 고공행진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시간으로 4일부터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제3국 선박들이 해협을 빠져나오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 프리덤’을 개시한다고 밝혔으나, 월스트릿저널(WSJ)은 미 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이 이들 상선을 호위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미군이 해협에 진입하거나 접근하면 공격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에 따르면 전날에는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에서 북쪽으로 약 145km 떨어진 해상에서 유조선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피격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귀넷 성매매 단속...남성 10명 체포
귀넷 성매매 단속...남성 10명 체포

성매매 알선 단속작전 실시 귀넷 카운티 셰리프국이 상업적 성 착취 근절을 위한 잠복 수사를 벌여 남성 10명을 무더기로 체포했다. 이번 단속은 지역사회 내 성매매 수요를 차단하고

오바마케어 보험료 내년에도 14% 폭등 예고
오바마케어 보험료 내년에도 14% 폭등 예고

올해 20% 인상, 250만명 가입자 줄어 오바마케어(ACA) 건강보험 가입자들의 보험료 부담이 내년에도 줄어들지 않을 전망이다. 비영리 의료 연구기관 KFF가 수요일 발표한 분석

한인 베컴 김, 레드 화이트 & 블루 인비테이셔널 우승 쾌거
한인 베컴 김, 레드 화이트 & 블루 인비테이셔널 우승 쾌거

최종 합계 9언더파 135타(62-73)로 우승US 키즈골프 월드챔피언십 출전권 획득 존스크릭 출신의 12세 한인 골프 유망주 베컴 김(Beckam Kim) 선수가 지난 주말 열린

생태계 심각한 피해 ‘꽃매미’ 조지아 확산
생태계 심각한 피해 ‘꽃매미’ 조지아 확산

복숭아 등 농작물 피해 우려 당국, 발견시 신고∙제거 당부 농작물과 수목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꽃매미(Spotted Lanternfly)가 조지아에서 확산되고 있다.조지아대(UGA

▪11월 조지아 중간선거 전망-연방상원의원 ‘민주 우세’∙ 주지사 ‘박빙’
▪11월 조지아 중간선거 전망-연방상원의원 ‘민주 우세’∙ 주지사 ‘박빙’

여론조사 결과 민주 모두 앞서정치분석기관 “주지사 초접전” 11월 조지아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우세를, 주지사 선거에는 민주당 우세 혹은 초접전이 예상된다고 AJC 가

귀넷 로웬단지 위기?  최고책임자 돌연 사임
귀넷 로웬단지 위기? 최고책임자 돌연 사임

재단이사회, 후임자 선정 나서“차질없게 올가을까지 마무리” 조지아판 트라이앵글을 목표로 추진 중인 귀넷 로웬 생명과학 지식단지의 최고책임자가 돌연 사임했다.로웬재단은 8일 재단의

'시원한 웃음으로 무더위 날리세요'
'시원한 웃음으로 무더위 날리세요'

개그맨 이상준 내달 8일 애틀랜타 공연 한국의 인기 개그맨 이상준의 ‘2026 이상준 쇼 45 월드투어’가 내달 8일(토) 애틀랜타에서 개최된다.공연은 이날 오후 7시 둘루스에 위

집 불나서 911 전화했는데 40분 넘게 ‘뚜뚜뚜’
집 불나서 911 전화했는데 40분 넘게 ‘뚜뚜뚜’

디캡 카운티 911늑장대응 심각40초 이상 대기∙연결실패 15% 디캡 카운티 911응급 신고전화 중 상당수가 40초 이상 기다리거나 아예 연결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WSB-TV

H마트, ‘미 최고 신입·초급 근무 기업’ 선정
H마트, ‘미 최고 신입·초급 근무 기업’ 선정

뉴스위크, 수상 기업 발표 근무환경·성장기회·대우 등 전국 신입직원 11만명 조사 아시안 최대 마켓체인 도약    H 마트가 저명한 뉴스위크가 수여하는 ‘2026 미국 최고의 신입

영주권자 입국심사 강화… 해외 장기체류자 ‘주의보’
영주권자 입국심사 강화… 해외 장기체류자 ‘주의보’

6개월 이상 해외체류 땐추가 심문 가능성 높아져세금보고·W-2·은행계좌 등실질 거주 증빙서류 챙겨야 미국 영주권 소지자가 장기간 해외에 머문 뒤 미국으로 입국할 경우 연방 세관국경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