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이민법칼럼] DACA 신분자도 추방될 수 있다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6-05-04 09:30:30

이민법칼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김성환 변호사  

 

DACA(불법체류 청년추방유예)신분이 있으면 추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가? 그렇지 않다. 전에는 DACA 신분이 있으면, 추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됐다. 2012년 DACA가 도입되었을 때 오바마 행정부는 DACA 신분이라는 이유로 체포·구금되는 일은 없다고 약속했다.

 

실제로 오랫동안 추방재판에 넘겨진 DACA 신분자 케이스는 DACA 신분자가 DACA 신분을 이유로 재판 종결을 요청하면 이민판사가 케이스를 종결시켰다.

 

그러나 이것도 옛날 이야기가 되었다. DACA 신분이 있어도 추방재판 종결이 자동적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최근 이민항소법원인 BIA는 이민 판사가 DACA 신분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추방재판을 취소한 것은 잘못된 결정이라고 판단했다. BIA는 DACA 신분자가 추방재판의 취소를 요청했을 때는 이민판사는 DACA 신분자가 DACA 신분이 있다는 사실뿐 아니라 추방재판 취소 결정을 반대하는 정부 측 입장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DACA 신분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추방재판을 종결시킨 이민 판사의 판결이 잘못이라는 것이다.

 

올해 29살인 멕시코 출생 캐탈리나 산티아고는 텍사스주 엘파소 공항에서 2025년 8월에 밀입국을 했다는 이유로 바로 체포되어 이민구치소에 수감되었다. 20년 동안 미국에 살았고, 그 사이 DACA를 일곱번이나 문제 없이 연장했던 산티아고는 입국 허가 또는 가석방 절차 없이 미국에 체류하고 있다는 혐의로 추방 절차에 회부되었다. 다행히 산티아고는 연방지방법원에 접수한 헤비어스 코퍼스를 통해서 이민 구치소에서 석방될 수 있었다

 

산티아고는 유효한 DACA 신분이 있을 뿐만 아니라 시민권자의 배우자로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다는 것을 근거로 추방재판의 종결 신청을 했다. DHS는 DACA 신분이 미국에 체류할 법적 권리를 주는 것이 아니므로 추방 절차를 중단할 이유가 될 수 없다는 주장했다. 이민판사는 DACA 신분자가 추방재판에서 사건 종결을 요청할 경우 이민판사의 재량권으로 추방재판을 종결할 수 있다는 것을 근거로 추방재판을 종결했다.

 

DHS는 BIA에 항소를 했다. BIA는 최근 다음과 같은 이유로 항소를 인용하고 사건을 이민법원에 돌려 보냈다. BIA는 “재판 종결을 판단할 때 DACA 신분은 관련 요소이지만 결정적인 요소는 아니다. DACA 수혜자의 사건을 종결할 때 이민판사의 재량권은 관련 규정에 명시된 대로 DACA 신분자가 추방재판의 종결을 요청한 이유와 정부의 추방재판 반대 근거를 명시적으로 검토하는 방식으로 행사되어야 한다”고 판시했다. BIA는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심 이민판사는 DHS의 주장을 판결문에서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더구나 추방재판은 중간에 종결 없이 끝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공익에 맞는 것인데, 이 원칙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고 했다.

 

BIA는 원심을 맡았던 이민판사의 아내가 산티아고에게 우호적인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이므로 이 케이스는 공정한 판단을 위해서 다른 이민 판사에게 재배당하라고 명령했다.

 

이번 BIA 판결로 DACA 수혜자가 누리는 추방 보호 장치가 아예 박탈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DACA 수혜자라도 추방재판의 종결을 손쉽게 얻을 수 없게 된 것은 분명하다. BIA는 2025년 이민법원에서 올라온 항소심 케이스의 97%에서 정부측 손을 들어 주었다. 이는 지난 16년 평균보다 최소 30%포인트 높은 수치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주리에서 경비행기 추락…스카이다이버 등 12명 사망
미주리에서 경비행기 추락…스카이다이버 등 12명 사망

미주리주 비행기 추락사고 잔해 [로이터]  미주리주(州)에서 경비행기 추락 사고가 일어나 조종사와 스카이다이버 등 탑승자 전원이 숨졌다.CNN 방송과 폭스뉴스는 14일 오전 미주리

이란전쟁 106일만에 사실상 종료…미·이란 “협상타결, 19일 서명”
이란전쟁 106일만에 사실상 종료…미·이란 “협상타결, 19일 서명”

트럼프 “서명직후 호르무즈 통행료없이 개방…對이란 해상봉쇄 즉시 해제” 중재국 파키스탄도 협상타결 확인…종전 MOU 세부내용 관건 19일 스위스에서 MOU 서명식 개최…유럽 방문

미국서 살인 2건 저지른 한국인, 8년만에 체포돼 미국인도
미국서 살인 2건 저지른 한국인, 8년만에 체포돼 미국인도

여행서류 문의하다 라오스서 체포…미 검사 “지구 끝까지라도 간다” 미국에서 두 건의 살인 사건을 저지르고 해외로 도주했던 한국 국적자가 8년 만에 체포돼 미국으로 인도됐다.미국 연

“스마트폰 보급이 출산율 급락 원인 중 하나” 미 연구결과
“스마트폰 보급이 출산율 급락 원인 중 하나” 미 연구결과

미들버리대·전미경제연구소 보고서… “신체접촉과 대면 만남 대체 가능성” 미국에서 출산율 급락을 이끈 원인 중 하나가 스마트폰 보급이라는 경제학자들의 연구 결과가 나와 이목을 끌고

집 언제 내놔야 하나?… 봄철이 늘 정답은 아냐
집 언제 내놔야 하나?… 봄철이 늘 정답은 아냐

12월~3월이 더 유리할 수도집 상태‘최상’으로 유지한 뒤집 팔 준비부터 돼 있어야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시장 타이밍도 중요하지만, 셀러의 개인적인 준비 상태도 고려해서 집을 내놔야

“한발 먼저 매물 찾고 싶은데”… 미공개 ‘오프마켓’ 매물
“한발 먼저 매물 찾고 싶은데”… 미공개 ‘오프마켓’ 매물

손품·발품·정보력 필수관할 기관 기록 확인소유권 변경·매물 철회유치원 변경·건축 허가 시장에 공개되기 전에 매매 가능성이 있는 이른바 오프마켓 매물을 찾으면 유리한 조건으로 주택을

중년의 습관들이 뇌 건강·치매 여부 좌우한다
중년의 습관들이 뇌 건강·치매 여부 좌우한다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치매는 증상 15~20년 전부터 시작…“중년이 예방 골든타임”운동·수면·식단 관리만으로도 위험 최대 45% 감소 가능학습·독서·사회활동이 뇌 회

‘데뷔 13주년’ 방탄소년단, 12일 깜짝 신곡 발표
‘데뷔 13주년’ 방탄소년단, 12일 깜짝 신곡 발표

/사진=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이 12일(한국시간 기준) 오후 1시 신곡 'Come Over'의 음원을 발표한다. 'Come Over'는 지난 4월 3일 발매된 '아리랑' 디럭스 바

‘누구나 작가·변호사·가수’… 정말 풍성해지는 AI사회?
‘누구나 작가·변호사·가수’… 정말 풍성해지는 AI사회?

챗GPT 등 생성형 AI 보급으로 전자책, 법률 소송, 음악, 과학 논문 등 전 분야에서 AI 생성 콘텐츠가 급증하고 있다. 아마존 전자책 출간은 3배 늘었고,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내 AI 곡 비중도 40%를 넘어섰다. 반면, 법률 분야의 '셀프 소송' 증가로 인한 사법 시스템 부담과 과학계의 저품질 논문 범람 등 부작용도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각 분야는 AI 탐지 시스템 도입 및 규제 강화 등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여름철 더 괴로운 ‘다한증’… 배 안 열고 수술
여름철 더 괴로운 ‘다한증’… 배 안 열고 수술

서울성모병원 ‘발 다한증’ 환자에 단일공 로봇수술 시행다빈치SP 활용 ‘후복막 접근 요추 교감신경절제술’ 첫 성공복막 경유 기존 수술법 한계 극복… 최소침습 치료 가능성 확대 &l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