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교수들의 재능기부 캠프
"나 혼자 아닌 함께 성장해야"
시온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윤영섭 )가 오는 6월 2일(화)부터 6일(토)까지 제3회 2026 시온과학캠프를 개최한다.
시온교회와 에모리대학교, 조지아텍에서 진행될 2026 시온과학캠프에는 9명의 에모리대, 조지아텍, 하버드대, 조지아주립대 소속 한인 교수들이 차세대 청소년을 위해 재능기부로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전한다. 이 캠프에 첫 해에는 43명, 두 번째 해에는 47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에모리 의대 심장내과 석좌교수이자 시온교회 담임목사인 윤영섭(사진) 목사는 이 캠프를 “청소년들이 과학을 흥미롭게 경험하고,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며, 신앙 안에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특별한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윤 목사는 35세에 도미해 30여년을 미국 학계에서 보내며 한인들의 개인적 우수함과 탁월성에 비해 사회적 영향력이 적다는 문제의식을 느꼈다.
윤 목사는 “대학과 기업에서 한인 리더십이 찾아보기 어려운 이유로 한인이 개인으로는 탁월하지만 함께 단합해 사회를 바꾸고 영향력을 발휘하는 법에 익숙하지 못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성공한 사람들이 자신의 재능을 교육, 문화, 과학 기술 발전을 위한 투자로 연결한다면 유대인 사회처럼 한인들도 지속가능한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캠프에는 다양한 분야의 교수님들과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과학의 깊이 있는 내용을 쉽고 재밌게 전달해주며, 강의실에서 배울 수 없는 살아 있는 지식과 실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과학의 세계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와 통치 세계에 대해서도 새롭게 깨닫게 되는 자리다.
올해 강사진은 신동문 에모리대 의대 종양학 교수, 조한중 에모리대 의생명공학과 교수, 박성진 에모리대 의생명공학과 교수, 이상호 에모리대 줄기세포 연구 교수, 여운홍 조지아텍 기계공학·의공학과 석좌교수, 김혜순 조지아텍 컴퓨터공학과 교수, 강상무 조지아주립대 생명과학연구소 교수, 영순 윤 에모리대 심혈관내과 교수, 김수우 하버드 치과대학 교수다. 석좌교수만 여섯 명에 달한다.
존스홉킨스대를 거쳐 12개 의대에 합격하고 하버드 의대 진학 예정인 조지아 출신의 문경태 군의 특강도 열린다.
무엇보다 이 캠프는 단순한 과학캠프가 아니라 신앙과 학문이 만나는 자리로서,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진로를 신앙의 눈으로 바라보고, 하나님의 뜻 안에서 삶의 방향을 정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다. 한마디로 크리스천 글로벌 리더를 키우는 비전을 갖고 윤 목사는 이 캠프를 시작했다. 5일 동안 학생들은 교수들의 강의, 과학 연구실 방문, 스포츠 활동, 조지아텍 방문 강의 및 연구실 탐방, 수료식 및 그룹 프리젠테이션 등에 참여한다.
캠프를 개최하며 3년 전 분열됐던 시온교회도 두 배 정도 성장해 이제 출석교인 1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윤 목사는 이 캠프를 인문과학캠프로 확장하고, 크리스천 청소년 리더십 캠프로 확장하려는 비전도 갖고 있다.
제3회 시온 과학캠프는 6월 2일부터 6일까지 닷새간 시온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다. 참가 신청은 330-201-3875 또는 atlzionyouth@gmail.com으로 할 수 있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