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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 개선된 실적에 현금배당 상향

미국뉴스 | 경제 | 2026-05-01 09:39:14

한인은행, 개선된 실적에 현금배당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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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5%대·주류 평균 상회

동급 은행 중 ‘최고 수준’

오픈·US 메트로 상향조정

주주 환원·투자 유치 요인

 

 

남가주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들이 2026년 1분기 실적을 마감하면서 일제히 현금 배당(cash dividend) 지급에 나섰다. 대다수 남가주 한인은행들은 올해 1분기 현금 배당을 전 분기 수준으로 지급을 확정했지만 오픈뱅크와 US 메트로 은행 등 일부 은행은 상향조정했다.

 

남가주 한인은행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현금 배당을 줄이기도 했지만 현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복원했다.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기대도 물론 있지만 분기별로 또는 1년에 한 번씩 꼬박꼬박 들어오는 현금 배당은 주식 투자의 중요한 매력이다. 특히 현재 한인은행들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 현금 배당의 중요성은 무시할 수 없다.

 

남가주에 본점을 둔 6개 한인은행 중 상장 은행인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 은행, 오픈뱅크, 또 비상장 은행인 CBB 은행과 US 메트로 은행 모두 분기별로 현금 배당을 한다. (도표 참조)

 

남가주 6개 한인은행 중 한미은행이 주당 28센트로 가장 높은 현금 배당을 지급한다. 예를 들어 한미은행 주식 1,000주를 갖고 있다면 분기마다 280달러, 매년 1,120달러를 현금 배당으로 받게 된다. 이어 PCB 은행이 주당 22센트 현금 배당을 지급한다. 뱅크오브호프 주당 14센트, 오픈뱅크 주당 14센트, CBB 은행 주당 12.5센트, US 메트로 은행 주당 4센트 순이다.

 

오픈뱅크는 올해 1분기 현금 배당을 이전 주당 12센트에서 14센트로 16.7% 상향 조정했다. US 메트로 은행도 올해 1분기 현금 배당을 이전 주당 3센트에서 4센트로 33.3% 올렸다.

 

타주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 중에서는 조지아주에 본점을 둔 메트로시티 은행이 올해 1분기 현금 배당을 주당 25센트에서 29센트로 16% 상향 조정했다. 메트로시티 은행은 지난해 12월 2일자로 역시 조지아주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 퍼스트 IC 뱅크를 인수, 합병했다.

 

반면 시애틀에 본점을 둔 유니뱅크는 2023년까지 연례 주당 10센트 현금 배당을 실시했지만 실적이 악화되면서 2024년부터 현금 배당을 중단했다.

 

월가와 한인 은행권에서는 남가주 한인은행들의 실적이 올해 지속적으로 반등하면 현금 배당 상향 조정 가능성도 전망하고 있다.

 

뱅크오브호프의 경우 구 윌셔와 BBCN 은행과의 통합 이후 현금 배당을 주당 6센트에서 11센트, 12센트, 13센트, 14센트로 꾸준히 올리고 있다. 한미은행도 현금 배당을 7센트에서 8센트, 10센트, 11센트, 12센트, 14센트, 19센트, 20센트, 21센트, 22센트, 24센트, 25센트, 27센트, 28센트로 꾸준히 상향 조정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한인 은행들의 배당 수익률(dividend yield·연율 기준)은 3%~4.5%대로 동급 은행 중 상위권에 해당되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한인은행 주식의 인기를 높이는 요소라는 분석이다. 4개 한인 상장은행들의 배당 수익률은 업계 평균치인 3%대를 상회한다.

 

한인은행 관계자들은 “현금 배당은 월가와 개인 투자자들이 기업에 투자하는 주요 이유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며 “한인은행들이 현금 배당을 통해 더 많은 외부 투자자들을 유치하면서 주주 저변을 확대할 수 있으며 주주 입장에서도 투자에 따른 배당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윈윈 전략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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