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루와 룸마

구영회 실축에 배꼽 잡다 뇌종양 발견한 남성…기적 같은 생존기

미국뉴스 | 사회 | 2026-04-28 10:04:41

구영회 실축에 배꼽 잡다 뇌종양 발견한 남성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수술로 생명 구해…구영회 측은 인터뷰 요청에 무응답

 

 미국프로풋볼(NFL) 한국계 키커 구영회(31)의 어처구니없는 실축이 한 남성의 목숨을 살린 사연이 전해졌다.

킥 실수를 보고 박장대소하다가 갑작스러운 발작을 일으켰고, 병원 이송 후 머릿속에 자라고 있던 거대한 뇌종양을 조기에 발견해 목숨을 건졌다는 이야기다.

 

AP 통신은 27일 켄터키주 렉싱턴에 거주하는 마크 투세이커라는 남성이 구영회의 필드골 실축 덕분에 뇌종양을 발견하고 무사히 수술을 마친 사연을 전했다.

 

기적 같은 사연의 발단은 지난 시즌 구영회의 소속팀인 뉴욕 자이언츠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경기였다.

당시 침대에 누워 아내와 함께 경기를 보던 투세이커는 구영회의 킥 실수를 보고 웃음을 참지 못했다.

공 대신 땅을 차버린 헛발질에 그는 리플레이까지 돌려보며 숨넘어가듯 웃었다.

하지만 유쾌한 웃음은 곧 끔찍한 고통으로 바뀌었다.

투세이커는 너무 심하게 웃은 나머지 갑작스러운 발작 증세를 보였다.

그는 "내 인생에서 이런 기분은 처음이었다. 마치 온몸이 감전된 것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그의 아내 맬러리는 뇌 손상 전문 재활병원에서 일하는 베테랑 간호사였다.

 

남편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 아내는 즉시 그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에서 진행된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투세이커의 좌측 뇌에서 테니스공 크기만 한 종양이 발견된 것이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 종양은 그의 뇌를 우측으로 6㎜나 밀어내고 있었지만, 평소 아무런 전조 증상이 없었기에 발작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투세이커는 즉시 켄터키 대학 병원으로 옮겨져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종양은 양성이었고, 그는 영구적인 후유증 없이 일주일 만에 퇴원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투세이커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비행기나 운전대 앞 등 어디서든 발작이 일어날 수 있었다"며 "키커(구영회)가 내 목숨을 구했다. 그가 사건의 계기가 됐고, 나는 적절한 시간과 장소에 있었다. 이건 완벽한 기적"이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새 삶을 얻은 투세이커는 다가오는 켄터키 더비 경마 대회에 구영회를 특별 게스트로 초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구영회 본인에게는 실축이 지우고 싶은 기억이겠지만, 자신에게는 생명의 은인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사람의 극적인 만남이 당장 성사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문제의 경기 직후 팀에서 방출되는 아픔을 겪었던 구영회는 이번 사연과 관련한 AP 통신의 인터뷰 요청에 끝내 응답하지 않았다.

구영회는 그 경기가 끝난 뒤 팀에서 방출됐고,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연합뉴스>

 

구영회의 킥 실수 덕분에 뇌종양을 발견했던 투세이커(오른쪽)[연합뉴스]
구영회의 킥 실수 덕분에 뇌종양을 발견했던 투세이커(오른쪽)[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안순해 대표, 동남부체전 애틀랜타 선수단 후원
안순해 대표, 동남부체전 애틀랜타 선수단 후원

8000달러 한인회에 후원 하나 펙토리 오토메이션 안순해 대표는 오는 6월에 열리는 제44회 동남부한인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애틀랜타 선수단을 위해 써달라며 18일 박은석 애틀랜타 한

한국서 5.18 폄하 스타벅스, 미국선 구조조정
한국서 5.18 폄하 스타벅스, 미국선 구조조정

애틀랜타 등 사무소 폐쇄 스타벅스가 애틀랜타 지역 사무소를 폐쇄한다.  스타벅스는 최근 미국 내 지원인력 300여명을 감축하고 애틀랜타를 포함해 시카고와 버뱅크, 댈러스 지역 사무

"5월 정신 계승하고 민주주의 수호 다짐"
"5월 정신 계승하고 민주주의 수호 다짐"

5.18 민주화운동 애틀랜타 기념식 열려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애틀랜타 기념식이 18일 오후 둘루스 레인보우 시니어 센터에서 열렸다.애틀랜타 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회장 김

스쿨존 경고등 꺼져도 카메라는 단속 중
스쿨존 경고등 꺼져도 카메라는 단속 중

스쿨존 카메라 과잉 단속 논란1대가 2달 새 1만여건 티켓도“돈벌이 수단 전락” 비판 비등 메트로 애틀랜타 일부 스쿨존에 설치된 과속 단속 카메라의 무차별적인 티켓 발부가 논란이

PCB뱅크 장학생 신청 22일 마감
PCB뱅크 장학생 신청 22일 마감

제 9회 장학생 40명 선발귀넷·디캡 학생 지원 가능 PCB뱅크(행장 헨리 김)가 진행하는 제9회 ‘PCB Bank Scholarship’ 2026년 장학생 신청이 오는 5월22일

고려대학교 교우회 봄철 야유회
고려대학교 교우회 봄철 야유회

미동남부 고려대학교 교우회(회장 캐런 장)는 지난 16일, 노크로스 핑크니빌 파크에서 봄철 야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남부 지역에 거주하는 교우 및 가족 등 약 60여 명

레이크 레이니어서 보트 폭발 사고
레이크 레이니어서 보트 폭발 사고

16일 저녁…5명 부상 지난 주말 레이크 레이니어에서 보트 폭발사고가 발생해 5명이 부상을 입었다.주 천연자원부(DNR)에 따르면 사고는 16일 오후  8시께 랜드샤크  코브 지역

앨라배마서 영어∙스페인어 다음은 한국어
앨라배마서 영어∙스페인어 다음은 한국어

미 전국적으론 110만명 사용조지아선 중국어가 제3언어  앨라배마에서는 한국어가, 조지아에서는 중국어가 영어와 스페인어 다음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로 조사됐다.최근 온라인 재

【에모리 대학교 (Emory University)】자녀의 미국 명문 대학 합격과 재정 보조를 위한 학부모 완벽 가이드
【에모리 대학교 (Emory University)】자녀의 미국 명문 대학 합격과 재정 보조를 위한 학부모 완벽 가이드

“애틀랜타의 아이비, 에모리에 우리 아이가 갈 수 있을까요?”상담실에 오시는 학부모님들께서 에모리 대학교에 대해 말씀하실 때, 저는 공통된 뉘앙스를 느낍니다. “하버드나 예일은 너

‘에볼라 대유행’ 여행객 미 입국 제한
‘에볼라 대유행’ 여행객 미 입국 제한

민주콩고 100여명 사망미국인 선교사도 확진 에볼라 바이러스가 콩고민주공화국(이하 민주콩고)에서 빠르게 확산하면서 미 보건당국이 아프리카 지역을 다녀온 여행객 입국 제한에 나섰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