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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외도는 못 참지… 미국인 꼽은 ‘비도덕적 행위’

미국뉴스 | 종교 | 2026-04-14 09:34:17

불륜은 잘못, 도덕적으로 문제, 비도덕적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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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9중 ‘불륜은 잘못’

‘포르노·낙태’는 팽팽

정치 성향별로 인식 차

 

미국인들은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전반적으로 관대한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 센터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75%는 자녀 체벌이 도덕적으로 문제되지 않는다고 답했고 약 63%는 의사의 도움을 받아 생을 마감하는 조력사 선택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는 생각을 밝혔다. 퓨리서치 센터가 15가지 행위에 대한 미국인의 도덕적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자세히 살펴본다.

 

최근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 미국인 10명 중 9명은 기혼자의 외도를 비도덕적인 행위로 꼽았다. [로이터]
최근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 미국인 10명 중 9명은 기혼자의 외도를 비도덕적인 행위로 꼽았다. [로이터]

 

 

■기혼자 외도는 도덕적으로 잘못

응답자 대다수가 혼외 관계를 비도덕적 행위로 꼽았다. 응답자의 10명 중 9명이 기혼자의 외도에 대해 도덕적으로 잘못된 행위라고 답했다. 반면 포르노와 낙태 문제에서는 입장이 다소 엇갈렸다. 포르노 시청에 대해선 응답자의 약 52%가 비도덕적이라고 응답했지만, 약 32%는 도덕적 문제가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고, 약 15%는 시청해도 무방하다고 밝혔다.

낙태에 대한 생각 역시 비슷한 반응이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약 47%가 낙태가 도덕적으로 잘못됐다고 답한 반면, 약 31%는 도덕적 문제가 아니다, 약 21%는 허용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낙태에 대한 인식의 경우 정치적 성향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공화당 및 공화당 성향 무당층의 약 71%는 낙태를 비도덕적이라고 본 반면, 민주당 및 민주당 성향 응답자 중에서는 약 24%만 비도덕적이라고 답했다.

 

■정치 성향별로 뚜렷한 인식 차이

이번 조사에서는 성과 가족 관련 사안에서도 공화당과 민주당 간 뚜렷한 인식 차가 나타났다. 공화당 지지층의 경우 민주당 지지층보다 여러 행위에 대해 비도덕적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다.

동성애에 대해서 공화당 성향 응답자의 약 59%가 비도덕적이라고 본 반면, 민주당 응답자는 약20%만 같은 생각을 밝혔다. 포르노 시청 역시 공화당 약 65% 대 민주당 약 39%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혼이 비도덕적이란 입장 역시 공화당이 약 33%로 민주당(약 13%)보다 높았다.

민주당 성향 응답자가 공황당보다 높은 비율로 비도덕적이라고 생각하는 행위도 있다. 사형제에 대해서 민주당 성향 응답자의 약 48%가 비도덕적이라고 답해 공화당(20%)보다 높았고, 자녀 체벌을 비도덕적으로 보는 비율 역시 민주당이 약 35%로 공화당(12%) 성향 응답자보 더 엄격한 인식을 보였다.

 

■복음주의 개신교, ‘가장 보수적’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인들은 주요 도덕 이슈에서 다른 종교 집단보다 더 보수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포르노 시청에 대해 백인 복음주의자의 약 80%는 비도덕적이라고 답했다. 문제가 안된다는 답변은 약 13%, 허용 가능하다는 응답은 약 6%였다.

반면 다른 개신교인의 약 50%, 가톨릭 신자는 약 56%가 포르노를 비도덕적이라고 평가했다. 유대인(약 23%)과 무신론자(약 28%)의 경우 포르노를 비도덕적으로 보는 비율이 훨씬 낮았으며, 이들 집단에서는 절반 가량이 ‘도덕적 문제가 아니다’라고 응답했다.

동성애에 대한 인식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백인 복음주의자 교인의 약 72%는 동성애를 비도덕적이라고 본 반면, 가톨릭 신자는 약34%, 무신론자는 약 13%만 동성애를 비도덕이라고 답했다.

사형제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대한 시각을 보였다. 백인 복음주의자 중 사형을 비도덕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약 20%로, 조사 대상 종교 집단 가운데 가장 낮았다. 이에 비해 무신론자는 약 48%, 흑인 개신교인은 약 46%, 유대인은 약 42%가 사형제를 비도덕적으로 평가했다.

<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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