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항공 공룡 탄생하나… 유나이티드, 아메리칸 합병 타진

미국뉴스 | 경제 | 2026-04-15 09:51:57

유나이티드, 아메리칸 합병 타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커비 CEO, 트럼프에 제안

 미 4대 항공사 중 ‘탑 2’

 합병시 미 시장 3분의 1

 독점 규제로 승인 미지수

 

  유나이티드항공과 아메리칸항공 여객기. [로이터]
  유나이티드항공과 아메리칸항공 여객기. [로이터]

 

 

유나이티드항공이 아메리칸항공과의 인수합병(M&A)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4대 항공사에 드는 양사가 합병할 경우 세계 최대 ‘항공 공룡’이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블룸버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캇 커비 유나이티드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올 2월 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아메리칸항공 합병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커비 CEO는 지난 2월25일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 리모델링 계획을 논의하고자 모인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양사 합병안을 직접 제안했다. 다만, 커비 CEO의 제안 이후 양사 합병안과 관련해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는지는 불명확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의 합병 구상은 호르무즈해협의 사실상 봉쇄로 인해 항공유 가격이 오른 상황에서 나왔다. 비용 증가와 경쟁 심화로 유나이티드항공 주가는 올해 15% 하락했으며 아메리칸항공은 27%나 떨어졌다. 아메리칸항공은 현재 약 350억 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감축해야 하는 등 여러 경영 과제도 안고 있다.

 

아메리칸항공을 인수하면 유나이티드항공은 미국 최대 국내선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되며 경쟁으로 인한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블룸버그의 보도 이후 아메리칸항공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최대 11% 급등했고 유나이티드항공 주가도 최대 1.3% 올랐다.

 

관건은 독점 규제다. 유나이티드와 아메리칸은 델타, 사우스웨스트와 더불어 미국의 4대 항공사로 꼽히는 대형 항공사로, 항공기 보유수와 운항 노선수로 보면 미국 1, 2위다. 이 때문에 양사가 실제로 합병을 추진한다고 하더라도 경쟁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운항 노선 기준으로 유나이티드와 아메리칸의 미국 국내선 좌석 수 점유율은 약 40%에 달한다.

 

또 유나이티드항공의 시가총액은 310억 달러, 아메리칸항공은 74억 달러로 미국에서 양사의 합산 시장점유율은 3분의 1을 넘는다. 블룸버그는 “두 거대 항공사 간의 합병은 심각한 독점 규제 우려를 낳을 수밖에 없으며 소비자, 정치권, 경쟁 항공사의 강한 반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며 “친기업 성향의 트럼프 행정부하에서도 강도 높은 심사를 받을 수밖에 없는 대담한 제안”이라고 평가했다.

 

숀 더피 연방 교통부 장관은 최근 CNBC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은 대형 딜이 성사되는 것을 좋아한다. 항공 업계에 합병의 여지가 있느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생각한다”면서 “대형 항공사 간 합병이 이뤄진다면 소비자가격 상승을 막기 위해 일부 자산을 분리·매각해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미국 항공 업계는 델타와 노스웨스트·유나이티드항공과 콘티넨탈항공 등의 M&A을 통해 형성됐다. 그러나 합병 추진이 무산된 사례도 적지 않다. 2021년 젯블루와 아메리칸이 추진한 제휴는 반독점법 위반으로 무산됐었다. 또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2024년 저비용 항공사인 제트블루와 스피릿항공 간의 합병이 저비용 항공업계의 경쟁을 저해한다며 저지한 바 있다. 이후 법원도 바이든 행정부 결정에 손을 들어줬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 5월 14일 애틀랜타 상륙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 5월 14일 애틀랜타 상륙

2026 FIFA 월드컵의 열기를 미리 느낄 수 있는 진품 트로피 투어가 오는 5월 14일 애틀랜타를 찾아옵니다. 코카콜라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후 3시 30분부터 더 배터리 애틀랜타 내 플라자 그린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료 공개 전시로 시작됩니다. 이어 오후 5시 30분부터는 트루이스트 파크 내 모뉴먼트 가든으로 자리를 옮겨 브레이브스 경기 티켓 소지자를 대상으로 특별 전시가 이어집니다. 1976년부터 FIFA와 파트너십을 이어온 코카콜라가 선사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직접 확인하고, 월드컵 진품 트로피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독점적인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교실 옷장에서 제자와 관계, 조지아 여교사 체포
교실 옷장에서 제자와 관계, 조지아 여교사 체포

더글라스빌 고교 여교사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 더글라스빌의 알렉산더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한 여교사가 자신의 제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체포되어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한타바이러스 비상사태, 이름 유래는 한국
한타바이러스 비상사태, 이름 유래는 한국

설치류 배설물 잔해 흡입이 발병 원인한국 과학자가 한탄강 유역 쥐서 발견   대서양을 항해하던 네덜란드 선적 크루즈선 ‘MV 혼디우스’에서 승객 3명이 숨지고 4명이 추가 감염되는

켐프 11일 소득세, 재산세 관련 법 서명 예정
켐프 11일 소득세, 재산세 관련 법 서명 예정

소득세율 4.99%, 8년간 3.99%로 인하재산세 평가액 인상률 물가와 연동해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오는 11일에 두 개의 세법 개정안에 서명할 예정이다. 켐프 주지사 사무실은

메타플랜트, 9월부터 하이브리드 스포티지 생산
메타플랜트, 9월부터 하이브리드 스포티지 생산

생산목표 30만대→50만대로 상향하이브리드 인기 생산 능력 확대8500명 고용목표 이미 절반 채워 현대자동차그룹이 조지아주 서배너 인근 전기차 전용 공장(HMGMA)에서 기아의 인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라광호 ‘K-Bites 컵밥 & 김밥’ 대표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라광호 ‘K-Bites 컵밥 & 김밥’ 대표

무모한 도전 같았던 K-푸드 실험3개월 만에 별 다섯 리뷰 300개  브랜드▪마케팅으로 주류시장 도전 K팝, 한국 드라마와 영화 등 한국문화 확산 속에 이제는 K푸드가 본격적으로

아씨마켓, 마더스데이 시니어 선물 증정
아씨마켓, 마더스데이 시니어 선물 증정

5월10일 65세 이상 구매고객 100명한국산 제주 샤브레 과자 세트 증정 아씨마켓은 10일 마더스데이를 맞아 만 65세 이상 구매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한국산 제주 샤브레 과자

애틀랜타 공항 음식값 왠지 바가지 느낌?…”True”
애틀랜타 공항 음식값 왠지 바가지 느낌?…”True”

상당수 품목 외부보다 훨씬 비싸맥도널드 콜라∙스타벅스 커피 50%↑일부 품목은 무려 100%나 높아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이용 시 물건을 구매하고 혹은 음료를 마시

조지아 유권자 최대 관심사 ‘물가∙생활비’
조지아 유권자 최대 관심사 ‘물가∙생활비’

AJC 여론조사…공화 17%∙민주 31%경제전망 공화 ‘낙관’ 민주 ‘비관’ 대조  조지아 주민들은 자신의 정치 성향과는 관계없이 물가상승과 생활비 문제를 가장 큰 현안으로 꼽았다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 권명오 선생. 90년 외길, '코리언 아메리칸'의 전설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 권명오 선생. 90년 외길, '코리언 아메리칸'의 전설

일제강점기부터 미 대륙 개척까지에세이집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출판기념회 연다 누군가의 삶은 그 자체로 역사가 된다. 아흔의 고개를 넘어서도 여전히 '애틀랜타의 영원한 현역'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