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루와 룸마
첫광고

40대 한인 급성 알코올 중독 사망

미국뉴스 | 사회 | 2026-04-15 09:34:49

40대 한인 급성 알코올 중독 사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과음 관련 미 사망 통계

한인 사망 연 60명 육박

“사망 통계는 빙산의 일각

중독·의존 문제 경각심을”

 

 

 미국에서 술이 원인이 돼 사망한 한인들의 수가 연간 60여명 수준으로 파악되며 과도한 음주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있다. 최근 LA에서는 40대 한인이 단시간 과음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알코올 유발 사망(Alcohol-induced causes) 통계에 따르면 미 전국에서 음주와 관련된 한인 사망자수는 지난 2020년부터 2025년 잠정치까지 6년간 총 348명으로, 연평균 58명으로 나타났다.

 

이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4년까지의 사망자 수는 일정한 변동 폭을 그리며 상승했다. 2018년 49명, 2019년 48명이었던 사망자 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된 2020년 61명으로 증가했다. 이후 2021년 63명, 2022년 47명, 2023년 63명을 기록했으며, 2024년에는 68명으로 해당 조사 기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잠정 집계(Provisional) 단계인 2025년의 경우 46명인 상황이다.

 

‘알코올 유발 사망’은 알코올과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증명된 경우만을 한정한다. 여기에는 알코올성 간 질환, 알코올성 심근병증, 알코올성 췌장염, 알코올 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중독/의존증) 등 만성적 원인과, 과음과 같은 급성 원인이 포함된다. 반면, 음주 운전과 같이 취해서 일어난 사고, 타살, 알코올 사용과 간접적 혹은 부분적으로만 연관된 사인은 제외된다.

 

최근 LA 카운티에서는 한인 과음 사망 건이 보고되기도 했다. LA 카운티 검시국 기록에 따르면 LA에 거주하던 46세 박모 씨가 지난 4일 한 병원에서 사망했는데, 사망원인은 ‘급성 에탄올 독성(Acute Ethanol Toxicity)’이었다. 검시국은 고인이 짧은 시간 동안 과도한 양의 술을 마신 것으로 분석했다. 당사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의도가 없었다는 전제하에 이러한 급성 중독 사망은 사고사로 분류된다.

 

전문가들은 사망자 수가 알코올 남용 문제의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알코올 유발 사망은 장기간의 의존 증세가 신체 파괴로 이어진 최종적인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CDC는 음주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 치료로 연결하며, 폭음을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주변에 만취해 의식을 잃은 이가 있다면 질식이나 호흡 마비를 방지하기 위해 응급 의료 지원을 요청할 것을 조언했다.

 

올해 발표된 카이저 패밀리재단(KFF)의 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알코올 유발 사망은 팬데믹을 기점으로 상승했다. 2019년 대비 2020년 사망률은 26% 급증했으며, 이는 최근 20년 사이 가장 큰 폭의 증가다. 2021년 정점에 도달한 뒤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 약 20%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전 연령대에서 사망률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26세에서 44세 사이 성인층에서 가장 큰 증가폭이 관찰됐다. 성별로는 남성의 사망률이 여성보다 3배가량 높았으며, 65세 이상 고령층 역시 2019년에서 2020년 사이 18.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KFF 보고서는 팬데믹 이후 악화된 사회적 고립과 정신건강 문제를 고위험 음주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개인의 의지에만 기댄 자제 권고를 넘어, 커뮤니티 차원의 유대감 회복과 심리적 지원 시스템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결국 알코올을 단순한 기호품이 아닌 인체에 치명적인 독성이 될 수 있는 물질로 재인식하는 것이 모든 예방 대책의 근간임을 명시했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면허 없어서"…유아 태우고 광란의 질주
"면허 없어서"…유아 태우고 광란의 질주

55마일 구간서 시속 80마일로 과속, 친모 운전자 검거 알칸소주에서 무면허 운전자가 유아를 차량에 태운 채 경찰의 단속을 피해 도주하다가 전복 사고를 냈다. 전복된 차량에서 어린

켐프 주지사, 유류세 면제 추가 연장
켐프 주지사, 유류세 면제 추가 연장

6월 3일까지 추가연장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지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주민들의 주유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유류세 면제 조치를 연장했다.켐프 주지사는 오는 2026년 5월 19일

재외국민 한국 금융거래 위임장 전자화 서비스

앞으로 재외동포가 한국내 은행 업무를 대리인에 맡길 때 위임장을 국제 우편으로 보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된다.재외동포청·금융위원회·금융결제 원은 13일 오전 8개 은행과 함께 디지털

'MBA 학위파격할인…' 재정난 대학, 학생유치전

수업료 대폭 할인·장학금 지급AI 전문지식 교육 코스에 집중 미국의 경영전문대학원(MBA)들이 수업료를 절반 가까이 할인해주는 등 혜택을 제공하며 학생 유치에 나서고 있다.경영전문

귀넷 대중교통 증세 2032년까지 원천 봉쇄
귀넷 대중교통 증세 2032년까지 원천 봉쇄

주지사 새 법 HB328 서명해 귀넷 카운티 주민들이 대중교통 확충을 위한 판매세 인상 여부를 다시 결정할 기회가 최소 6년 이상 사라지게 됐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지난 화요

조지아 신생아 이름 남자 '리암', 여자 '아멜리아'
조지아 신생아 이름 남자 '리암', 여자 '아멜리아'

전국 리암, 올리비아 7년 연속 1위 매년 신생아 이름 통계를 발표하는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올해도 주별 데이터를 공개한 가운데, 조지아주에서 여자아이 이름 1위가 새롭게 바

귀넷 한인 고교졸업생 수석 3명, 차석 3명
귀넷 한인 고교졸업생 수석 3명, 차석 3명

20~25일 고교졸업식 거행 2026년 귀넷공립 및 사립고등학교 졸업생 가운데 한인 학생 3명이 수석졸업자(Valedictorian), 한인학생 3명이 차석졸업자(Salutator

선거구 재조정 벌써부터 후폭풍
선거구 재조정 벌써부터 후폭풍

흑인의원연합,평화시위 촉구특별회기,월드컵과 겹쳐 파장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선거구 재조정 논의를 위한 주의회 특별회기 소집을 전격 발표하자 흑인 의원 단체가 반대 시위를 촉구하

불체자 단속으로 변한 산림지 합동단속
불체자 단속으로 변한 산림지 합동단속

이달 초 북조지아서 대규모 작전 체포 32명 중 25명 불법체류자  북조지아 산림지대에서 진행된 대규모 합동단속으로 모두 32명이 체포됐다. 체포된 사람 중 다수가 불법체류자여서

전도지 주는 척… 한인마트서 잇단 강도 사건
전도지 주는 척… 한인마트서 잇단 강도 사건

둘루스 지역 상가 주차장서 노인 대상…이달에만 5건  둘루스 지역 한인마트 등 한인상가 지역에서 한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귀넷 경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