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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7천만불 로토 당첨자 절도 혐의로 체포돼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6-04-03 09:19:11

1억7천만불 로토 당첨자, 절도 혐의로 체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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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역전’인줄 알았는데

 

1억6,700만 달러 파워볼 복권에 당첨됐던 50대 남성이 당첨 1년도 채 되지 않아 절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1일 FOX56·WKYT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제임스 파딩(52)은 2급 주거침입 절도와 마리화나 소지 등 혐의로 붙잡혀 켄터키주 페이엣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복권 당첨 이후 세 번째 체포다.

 

경찰에 따르면 파딩은 지난달 28일 켄터키주 렉싱턴 케네소 드라이브의 한 주택에 침입해 현금 1만2,000달러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주택 거주자가 “문이 부서지는 듯한 큰 소리를 들었다”며 신고하자 경찰이 추적에 나섰고, 오후 9시께 인근 주차장에서 파딩을 검거했다. 체포 과정에서 그가 몰던 포르쉐 차량 안에서 마리화나도 발견됐다.

 

정규 교육을 10년밖에 받지 않은 파딩은 10대 시절부터 범죄를 반복해온 전력이 있다. 52년 인생 중 무려 30년을 25개 교도소를 전전하며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잭팟 당첨금도 이 같은 습관을 끊지 못했다. 파딩은 당첨 발표 바로 이튿날 플로리다주의 한 리조트에서 다른 투숙객의 얼굴을 때리고,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까지 폭행해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지난 2월 11일에는 무기를 소지한 채 여성을 협박한 혐의로 또다시 체포됐다. 당시 피해 여성은 파딩이 젤리를 강제로 먹도록 강요하며 생명의 위협을 가했다고 신고했으며, 현장에서는 38구경 총기와 마리화나가 발견됐다.

 

파딩은 지난해 4월 26일 켄터키주 파워볼에서 1억6,700만달러에 당첨되며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다. 그는 당첨금을 70대 어머니와 여자친구와 나눠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파딩은 “어머니께 많은 스트레스를 줘왔고 인생에서 잘못된 선택도 많이 했다”면서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믿음을 지키고 옳은 일을 해온 나에게 결국 좋은 일이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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