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이민자 노린 사기 급증… 가짜 판사·법정까지

미국뉴스 | 사회 | 2026-04-02 09:21:29

이민자 노린 사기 급증,가짜 판사·법정까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변호사 사칭·법원 연출

단속 강화 분위기 악용

조직 범죄 갈수록 진화

“SNS 통한 섭외 위험”

 실제 이민법원 모습. [로이터]
 실제 이민법원 모습. [로이터]

 

 

미 전역에서 이민자와 그 가족을 겨냥한 사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최근 이민 단속 강화 분위기를 악용한 조직적 범죄가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메리칸 커뮤니티 미디어(ACoM)가 지난달 27일 주최한 언론 브리핑에서 법률 전문가들은 “이민자 커뮤니티를 겨냥한 사기가 점점 더 공격적이고 치밀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사례에 따르면 사기 수법은 단순한 변호사 사칭을 넘어섰다. 실제 변호사의 이름을 도용하거나 가짜 로펌을 만들어 신뢰를 얻는 것은 물론,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가짜 이민 법정’을 연출하는 방식까지 등장했다. 이들은 가짜 판사를 내세워 보석 석방을 허가하는 장면을 보여준 뒤, 보석금 명목으로 거액을 요구한다.

 

연방거래위원회(FTC) 소비자보호국 출신 변호사 모니카 바카는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해 가족이 구금된 상황을 노려 접근하는 사례가 많다”며 “문제를 해결해주겠다고 속여 수천 달러에서 수만 달러까지 갈취하는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이 갑자기 구금되면 정보가 단절되고 극도의 불안 상태에 놓이게 된다”며 “이러한 심리적 취약성이 사기 피해로 이어지기 쉽다”고 설명했다.

 

케이티 다판 변호사도 “변호사 이름 도용뿐 아니라 보석 석방 명령서와 영수증까지 정교하게 위조하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며 “사건 결과를 보장하겠다고 말하는 경우는 대표적인 사기 신호”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민자 커뮤니티에서 사기가 반복되는 배경으로 문화적 요인도 지목했다. 한국이나 멕시코 등 일부 국가에서는 공증인(Notary Public)이나 이민 대행업체를 통해 법률 절차를 진행하는 관행이 있어, 미국에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찾다가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이다.

 

바카 변호사는 “현재 어떤 상황에서도 구금된 가족의 석방을 확실히 보장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며 “그럼에도 ‘반드시 풀려난다’고 장담한다면 이는 명백한 사기”라고 거듭 경고했다.

 

또한 “체류 신분 문제로 불안한 경우를 대비해 가족 간 은행 계좌 접근 권한을 공유하거나 위임장을 준비해 두고, 신뢰할 수 있는 이민 변호사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광고를 통한 접근에 대한 주의가 강조됐다. 다판 변호사는 “소셜미디어에서 변호사를 찾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되는 유료 광고 역시 사기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은행이나 송금업체, 결제 앱에 즉시 연락해 거래 취소를 요청해야 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 금액을 회수할 가능성은 크게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또 신고가 부담스러운 경우에는 신뢰할 수 있는 단체를 통해 대리 신고하는 방법도 활용할 수 있다.

 

바카 변호사는 “사기범들은 처음부터 큰 금액을 요구하기보다 착수금, 서류비, 보석금 등 다양한 명목으로 소액 결제를 반복 요구하며 피해 규모를 키운다”며 “위기 상황에서는 판단력이 흐려질 수 있는 만큼 사전에 대비책을 마련해 두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민자 권리 및 법률 지원 정보는 다음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국이민법센터(NILC): www.nilc.org/resources/know-your-rights-five-things-parents-detained-by-ice-should-know ▲법률지원정의센터: www.justice4all.org/get-hel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귀넷 성매매 단속...남성 10명 체포
귀넷 성매매 단속...남성 10명 체포

성매매 알선 단속작전 실시 귀넷 카운티 셰리프국이 상업적 성 착취 근절을 위한 잠복 수사를 벌여 남성 10명을 무더기로 체포했다. 이번 단속은 지역사회 내 성매매 수요를 차단하고

오바마케어 보험료 내년에도 14% 폭등 예고
오바마케어 보험료 내년에도 14% 폭등 예고

올해 20% 인상, 250만명 가입자 줄어 오바마케어(ACA) 건강보험 가입자들의 보험료 부담이 내년에도 줄어들지 않을 전망이다. 비영리 의료 연구기관 KFF가 수요일 발표한 분석

한인 베컴 김, 레드 화이트 & 블루 인비테이셔널 우승 쾌거
한인 베컴 김, 레드 화이트 & 블루 인비테이셔널 우승 쾌거

최종 합계 9언더파 135타(62-73)로 우승US 키즈골프 월드챔피언십 출전권 획득 존스크릭 출신의 12세 한인 골프 유망주 베컴 김(Beckam Kim) 선수가 지난 주말 열린

생태계 심각한 피해 ‘꽃매미’ 조지아 확산
생태계 심각한 피해 ‘꽃매미’ 조지아 확산

복숭아 등 농작물 피해 우려 당국, 발견시 신고∙제거 당부 농작물과 수목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꽃매미(Spotted Lanternfly)가 조지아에서 확산되고 있다.조지아대(UGA

▪11월 조지아 중간선거 전망-연방상원의원 ‘민주 우세’∙ 주지사 ‘박빙’
▪11월 조지아 중간선거 전망-연방상원의원 ‘민주 우세’∙ 주지사 ‘박빙’

여론조사 결과 민주 모두 앞서정치분석기관 “주지사 초접전” 11월 조지아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우세를, 주지사 선거에는 민주당 우세 혹은 초접전이 예상된다고 AJC 가

귀넷 로웬단지 위기?  최고책임자 돌연 사임
귀넷 로웬단지 위기? 최고책임자 돌연 사임

재단이사회, 후임자 선정 나서“차질없게 올가을까지 마무리” 조지아판 트라이앵글을 목표로 추진 중인 귀넷 로웬 생명과학 지식단지의 최고책임자가 돌연 사임했다.로웬재단은 8일 재단의

'시원한 웃음으로 무더위 날리세요'
'시원한 웃음으로 무더위 날리세요'

개그맨 이상준 내달 8일 애틀랜타 공연 한국의 인기 개그맨 이상준의 ‘2026 이상준 쇼 45 월드투어’가 내달 8일(토) 애틀랜타에서 개최된다.공연은 이날 오후 7시 둘루스에 위

집 불나서 911 전화했는데 40분 넘게 ‘뚜뚜뚜’
집 불나서 911 전화했는데 40분 넘게 ‘뚜뚜뚜’

디캡 카운티 911늑장대응 심각40초 이상 대기∙연결실패 15% 디캡 카운티 911응급 신고전화 중 상당수가 40초 이상 기다리거나 아예 연결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WSB-TV

H마트, ‘미 최고 신입·초급 근무 기업’ 선정
H마트, ‘미 최고 신입·초급 근무 기업’ 선정

뉴스위크, 수상 기업 발표 근무환경·성장기회·대우 등 전국 신입직원 11만명 조사 아시안 최대 마켓체인 도약    H 마트가 저명한 뉴스위크가 수여하는 ‘2026 미국 최고의 신입

영주권자 입국심사 강화… 해외 장기체류자 ‘주의보’
영주권자 입국심사 강화… 해외 장기체류자 ‘주의보’

6개월 이상 해외체류 땐추가 심문 가능성 높아져세금보고·W-2·은행계좌 등실질 거주 증빙서류 챙겨야 미국 영주권 소지자가 장기간 해외에 머문 뒤 미국으로 입국할 경우 연방 세관국경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