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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공항 보안대기 길어 비행기 놓치는 사례 급증

미국뉴스 | 경제 | 2026-03-27 09:38:44

공항 보안대기 길어 비행기 놓치는 사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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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 대처 방법은

일부 항공사 재예약 제공

수수료 면제·크레딧 제공

평소보다 일찍 공항 도착

 

최근 공항 보안 검색대의 긴 대기 줄로 인해 항공편을 놓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항공사들의 대응과 승객 보호 조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사태는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연방 교통안전청(TSA)의 상황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보안 검색 지연으로 항공편을 놓친 경우 항공사가 법적으로 승객을 반드시 보호해야 할 의무는 없다. 다만 대부분의 항공사는 가능한 경우 다음 이용 가능한 항공편으로 재예약을 도와주고 있다.

 

여행 전문 매체 편집자인 클린트 헨더슨은 “봄 방학과 같은 성수기에는 좌석이 부족해 재예약까지 며칠이 걸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부 주요 항공사들은 혼잡이 심한 공항 이용객을 위해 유연한 변경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은 각각 애틀랜타와 휴스턴 공항 이용객을 대상으로 수수료 면제 등 조치를 제공하고 있다.

 

델타항공은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출발 승객을 대상으로 여행 유연성을 확대했다. 3월 23일부터 30일 사이 영향을 받은 승객이 4월 6일까지 동일 좌석 등급으로 재예약할 경우 운임 차액을 면제한다.

 

해당 기간 이후로 변경할 경우에도 변경 수수료는 면제되지만 운임 차액이 발생할 수 있다. 일정 변경이 어려운 경우, 1년 이내 사용할 수 있는 항공권 크레딧으로 환불도 가능하다.

 

유나이티드항공 역시 휴스턴 조지 부시 인터콘티넨털 공항에서 영향을 받은 승객을 대상으로 변경 수수료와 운임 차액을 면제하고 있다. 최근 해당 공항에서는 보안 검색 대기 시간이 4시간을 넘기도 했다.

 

아메리칸항공은 기존 정책에 따라 좌석이 있는 다음 항공편으로 무료 재예약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우스웨스트항공도 대기 시간이 긴 공항 이용객을 지원하며, 추가 비용 없이 재예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조치는 모든 공항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TSA 인력 부족 상황이 공항별·시간대별로 다르게 나타나면서 대기 시간 역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일부 TSA 직원들은 무급 상태에서 근무 중이며, 2월 중순 이후 450명 이상이 직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일에는 전체 인력의 약 11%가 결근했으며, 애틀랜타·휴스턴·뉴욕 JFK 공항 등 일부 지역에서는 결근율이 40%에 달하기도 했다.

 

이처럼 불안정한 인력 운영으로 인해 여행객들은 공항 도착 시간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몇 시간 일찍 도착해도 빠르게 통과하는 경우가 있는 반면, 수시간 대기를 겪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일부 공항에서는 TSA 프리체크나 CLEAR와 같은 신속 검색 서비스조차 이용이 제한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비행기 탑승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될 경우 즉시 항공사에 연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항공사 앱이나 고객센터, 소셜미디어 등을 적극 활용해 가능한 한 빨리 재예약을 시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일부 공항은 실시간 보안 검색 대기 시간을 제공하고 있으나, 애틀랜타, JFK, 볼티모어/워싱턴 국제공항 등 일부 공항은 현재 해당 정보 제공을 중단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공항 혼잡 상황이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충분한 여유 시간을 두고 이동 계획을 세우는 것이 최선의 대비책”이라고 강조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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