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항공 착오
LAX에서 휴스턴행 비행기에 탑승한 남성이 도쿄에 내리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항공사는 실수를 인정하고 보상에 나섰지만, 공항 보안 허점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8월 LAX에서 휴스턴행 유나이티드 항공에 탑승한 비크터 칼데론(54)은 자신이 휴스턴행이 아닌 도쿄행 비행기에 탑승한 사실을 태평양을 건너는 중에 알게 됐다. 칼데론은 탑승 당시 인근에 여러 게이트가 있어 착오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으며, 자신의 좌석인 34D도 비어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탑승 수속 시 직원이 단순히 티켓을 스캔했을 뿐, 잘못된 항공편임을 확인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이후 칼데론을 최종 목적지인 니카라과 마나과까지 대체 항공편으로 연결하고 좌석을 퍼스트클래스로 업그레이드했지만, 그는 원래 도착 예정 시간보다 48시간 늦게 도착했다. 항공사는 사과와 함께 일부 여행 크레딧과 환불을 제공했지만, 칼데론이 추가 항공권과 호텔 등 비용으로 실제 지출한 1,095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칼데론은 이번 사건을 통해 “공항 보안이 철저하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일을 통해 취약점이 드러났다”고 우려를 표했다.
<황의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