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신데렐라가 현실로"…하예린 주연 '브리저튼4' 흥행

미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6-02-05 09:13:31

하예린 주연,브리저튼4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시리즈 첫 한국계 배우 주연…손숙 외손녀로 주목

"유명 작품 합류, 선물 같은 일"…넷플릭스 영어 쇼 부문 1위

'브리저튼4' 스틸[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브리저튼4' 스틸[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유명한 출연진과 작품에 합류하게 되는 것은 상당히 벅찬 일이었어요."

지난달 29일 공개된 '브리저튼4'의 주인공 하예린은 넷플릭스와의 인터뷰에서 브리저튼 시리즈에 합류하게 된 것은 "선물 같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서 집계한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브리저튼4'는 공개 첫 주 3천97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영어 쇼 부문 1위를 기록했다.

 

브리저튼은 2020년 첫 제작된 넷플릭스 글로벌 시리즈로, 19세기 영국에서 브리저튼 가문의 8남매가 사교계의 치열한 구혼 활동 속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발견해 가는 과정을 그린다. 에미상 주요 부문에 여러 차례 후보에 오르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새 시즌은 배우 손숙의 외손녀인 한국계 호주 배우 하예린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캐스팅 단계부터 관심을 모았다. 그간 출연 배우의 인종적 다양성을 추구해온 시리즈의 행보가 이어진 결과다. 서양 시대극이라는 보수적인 배경에 한국계 배우의 등장은 브리저튼 시리즈가 지향해온 현대적 재해석의 가치를 선명하게 보여줬다.

이번 시즌은 브리저튼 가문의 차남 베네딕트(루크 톰슨 분)와 하녀로 인생의 대부분을 보낸 소피 백(하예린)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원작 소설 제목 '신사와 유리구두'에서 알 수 있듯이, 스토리 라인은 전반적으로 '신데렐라'와 비슷하게 흘러간다.

 

두 사람의 인연은 가면무도회에서 시작된다. 신분을 숨기고 무도회에 참석한 소피와 베네딕트는 서로 첫눈에 반하지만, 소피가 이름도 남기지 않은 채 그를 떠나면서 한 차례 엇갈린다.

하예린은 극 중 가장 마법 같은 순간으로 '가면무도회'를 꼽았다. 그는 "처음으로 가면을 쓰고 모든 것(디테일한 의상)을 갖췄을 때 '신데렐라 모멘트'를 실감했다"며 "애니메이션 속 신데렐라가 현실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소피와 베네딕트는 우연히 다시 마주치지만, 계급의 벽 앞에서 소피는 또 한 번 감정을 억누른다. 하녀 신분으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감정을 표출하지 않는 것은 소피만의 생존 방식이다.

하예린은 "소피는 벽을 세우고 사람들을 거절하지만, 베네딕트, 레이디 브리저튼 등 다양한 인물을 만나며 벽을 허무는 법을 배운다"며 "사람들을 받아들이는 것이 기쁨이 되고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것을 깨닫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극 중 소피는 귀족 가문의 사생아로 태어나 인정받지 못하는 존재로 살아가지만 신분 상승을 꿈꾸는 수동적인 인물이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확고한 도덕적 나침반을 지키며, 타인을 위해 자신을 바꾸지 않는 단단함을 보여준다. 하예린 역시 소피의 이러한 모습 때문에 캐릭터에 끌렸다고 했다.

하예린은 소피가 겪는 신분적 불안과 내면의 갈등을 섬세한 표정 연기로 입체감 있게 그려냈다. 그는 "소피의 대범한 면은 물론, 여리고 연약한 면까지 작품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거부할 수 없는 끌림 속에서 베네딕트와 소피는 귀족과 하녀라는 계급을 넘어선 사랑의 감정을 키워간다.

하예린은 "베네딕트는 귀족이고 소피는 하층 계급이지만, 두 사람 관계의 아름다운 점은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는 것"이라며 둘의 관계를 "진정한 밀고 당기기"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소피의 여정을 "파트너나 타인으로부터의 사랑뿐만 아니라, 그녀 자신으로부터의 사랑을 찾는 과정"이라고 해석했다.

그의 연기에 대한 외신의 호평도 나왔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WP)는 "하예린은 자칫 밋밋하게 그려질 수 있었던 소피라는 인물에 특유의 단호함을 불어넣어 캐릭터의 풍미를 살렸다"며 평가했다.

'브리저튼4'의 남은 이야기를 담은 파트2는 오는 26일 공개된다.

<연합뉴스>

 

'브리저튼4' 파트2 티저 포스터[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브리저튼4' 파트2 티저 포스터[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레드 랍스터, '무제한 새우' 다시 선보여
레드 랍스터, '무제한 새우' 다시 선보여

1,100만 달러 손실 안긴 프로모션 애틀랜타를 비롯한 전국의 레드랍스터(Red Lobster) 팬들이 열광했던 '무제한 새우(Endless Shrimp)' 프로모션이 다시 돌아온

조지아 운전자, 고유가 대비해야
조지아 운전자, 고유가 대비해야

“개스값 하락 올해 말에야”연방 에너지부 장관 전망  이란과의 전쟁 여파로 인한 개스가격 고공행진이 당분간은 지속될 것이라는 연방 에너지 장관의 발언이 나왔다.크리스 라이트 장관은

침례회협의회, ‘2026 예수 복음 비전 축제’ 개최
침례회협의회, ‘2026 예수 복음 비전 축제’ 개최

“예수 그리스도 - 교회의 유일한 비전” 조지아주 남침례회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데이빗 목사)가 주최하는 ‘2026 예수 복음 비전 축제’가 오는 5월 1일(금)부터 3일(주일) 저

조지아판 엡스타인 법안에 정가 '묘한' 파장
조지아판 엡스타인 법안에 정가 '묘한' 파장

성비위 합의내용 공개기록 규정주지사 서명만 남아…시행 눈앞 조지아판 엡스타인 법안 시행 가능성이 높아지자 조지아 정치권에 조용하지만 적지 않은 파문이 일고 있다고 WABE가 지난주

'폭력 위협’ 에모리 법대 아시안 학생  조사 중
'폭력 위협’ 에모리 법대 아시안 학생 조사 중

SM서 인종차별∙폭력성 발언 재학생들 “생명 위협 느꼈다”학교 측 미온적 대응도 도마  에모리 로스쿨에 재학 중인 아시아계 학생이 온라인을 통한 지속적인 폭력 위협성 발언으로 당국

동남부 차세대 상공인 모임 결성 준비 박차
동남부 차세대 상공인 모임 결성 준비 박차

18일 차세대 리더 초청 모임총연 산하 IGN 활동 소개해 동남부한인상공회의소연합회(회장 신동준)는 지난 18일 스와니 라루체 시어터에서 IGN ‘2026 차세대 리더 초청모임’

천사포, 6개 단체에 성금...장학생 선발도
천사포, 6개 단체에 성금...장학생 선발도

꽃동네 등...장학생 15명 지원키로 지난 17년 동안 애틀랜타 한인사회의 어렵고 그늘진 곳에 처한 이들에게 빛과 희망을 전달해온 ‘사랑의 천사포’ 성금 전달식이 지난 17일 오후

“자녀 카시트 무료 점검 받으세요”
“자녀 카시트 무료 점검 받으세요”

이달 23일…귀넷 경찰 주최  귀넷 경찰국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아동용 카시트 무료 점검 행사를 연다.로렌스빌에 있는 타겟 매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공인 기술자(CPST)가

조지아서 또 조류독감…올 네번째
조지아서 또 조류독감…올 네번째

피어스Co. 가정 가금류서  조지아에서 또 다시 조류독감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주 농무부에 따르면 이달 피어스 카운티 한 가정에서 사육하던 닭과 오리, 거위 등 가금류 60여마리에

ICE, 다카 수혜자 추방 본격화
ICE, 다카 수혜자 추방 본격화

작년 최소 343명 체포9월까지 174명 추방 확인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오바마 행정부 시절 도입된 ‘다카(DACA)’ 프로그램 수혜자들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추방 조치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