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텃밭 텍사스서 지지율 31%p 잃은 공화당… “중간선거 위기?”

미국뉴스 | 정치 | 2026-02-03 09:29:24

텃밭 텍사스서 지지율 31%p 잃은 공화당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1년여 전 17%p 이긴 곳서 14%p 패배

 

 

 텍사스 주의회 의사당 모습. 작은 사진은 테일러 레미트 당선자. [로이터]
 텍사스 주의회 의사당 모습. 작은 사진은 테일러 레미트 당선자. [로이터]

 

 

텍사스주 핵심 보수 텃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공화당 후보가 14%포인트 차이로 패배하면서(본보 2일자 보도) 공화당의 11월 중간선거 전망이 더욱 어두워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여당인 공화당이 2024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7%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던 보수 성향 지역구에서 14개월 만에 31%포인트를 잃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치러진 텍사스주 상원 제9선거구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인 테일러 레메트가 57%를 득표해 43%를 얻는 데 그친 공화당 후보 리 웜스갠스를 14%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주상원의원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승부 결과도 예상 밖이지만 모두를 놀라게 한 것은 격차다. 해당 선거구는 2024년 11월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나섰던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당시 부통령을 17%포인트 차이로 따돌린 곳이다. 1년여 만에 표심이 31%포인트나 민주당 쪽으로 이동한 셈이다.

 

공화당 소속 댄 패트릭 텍사스 부지사는 1일 엑스(X)에 “9선거구 결과는 텍사스 전역 공화당원에게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라고 적었다. 켄 마틴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위원장은 성명에서 “역사적인 선전”이라며 “안전한 공화당 의석은 없다는 게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이번 결과는 ‘민주당의 승리’라기보다는 ‘공화당의 패배’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뉴욕타임스(NYT)는 레메트가 민주당 정체성보다 생활 이슈를 강조한 후보였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NYT에 유권자들이 정치적 당파 싸움에 지쳐 있다고 말한 그는 공교육 지원과 생활비 부담 완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워 중도층과 일부 보수 유권자까지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대선 당시 끌어들인 라틴계 유권자가 다시 떠나고 있다는 반성이 공화당 내에서 제기되기도 한다. 공화당 주의원을 지낸 텍사스 히스패닉 정책 재단 대표 제이슨 비얄바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텍사스 라틴계 유권자 사이에서 공화당이 거둔 성과가 무위로 돌아가고 있다”며 “이는 미국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1년 남짓 동안 밀어붙인 고강도 이민 단속·추방 정책의 역효과라는 진단도 있다. WSJ은 1일 사설에서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 단속 요원에 의해 두 명이 숨진 직후 치러진 이번 선거는 공화당에 최악의 타이밍이었다”며 “거리에서 유혈 사태까지 부른 이민 단속이 올해 의회 선거 승패를 좌우할 부동층 유권자를 돌아서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요 이민 단속 대상이 라틴계이기도 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공화당보다 민주당 지지층이나 무당층 유권자의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다. 레메트에게 투표했다는 45세 무당층 유권자 섀나 애벗은 WSJ에 “매일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앉아서 불평만 하는 대신 나가(서 투표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패트릭 부지사는 X를 통해 “우리(공화당) 유권자들은 아무것도 당연시해서는 안 된다”며 지지층에 중간선거 투표를 독려했다.

 

투표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웜스갠스에게 “전폭적 지지”를 보냈던 트럼프 대통령은 결과가 패배로 나오자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1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취재진에 “나는 무관하다. 텍사스 지역 선거”라며 “내가 후보 명단에 없다”고 말했다.

 

같은 날 치러진 텍사스주 18선거구 연방하원 보궐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인 크리스천 메네피가 당선됐다. 이 선거구는 민주당 하원의원 실베스터 터너가 지난해 3월 숨진 뒤 1년 가까이 공석이었다. 메네피는 승리 연설을 통해 “의회에 가면 크리스티 놈(국토안보부 장관)을 탄핵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H 마트 공짜로 이것 푼다, 티벳 출신 귀넷 경찰관 순직, 사기문자 누르면 다 털린다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H 마트 공짜로 이것 푼다, 티벳 출신 귀넷 경찰관 순직, 사기문자 누르면 다 털린다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H마트가 4일부터 설 맞이 복 봉투 증정 이벤트를 시작합니다. 한편, 스톤마운틴 호텔 총격으로 경찰 1명이 순직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기승을 부리는 피치패스 사기 문자와 조류독감 확산에 따른 식품업계 긴장 상태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메트로시티은행은 실적 급등으로 한인은행 자산 3위를 굳혔습니다.

〈한인타운 동정〉 '애틀랜타한인회 설날 떡국 잔치'
〈한인타운 동정〉 '애틀랜타한인회 설날 떡국 잔치'

애틀랜타한인회 설날 떡국 잔치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는 설날인 1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둘루스 콜로세움에서 신년 동포사랑 떡국잔치를 개최한다. 선착순

조지아 연방하원 보궐선거 이변 나오나
조지아 연방하원 보궐선거 이변 나오나

그린 전 의원 사임 14지구 내달10일 보궐선거 앞두고 공화,후보난립 속 ‘노심초사’민주,진영단결 속 ‘호시탐탐’ 마저리 테일러 그린 전 연방하원 사임으로 실시되는 특별 보궐선거를

조지아에 또 다시 대규모 해고 소식
조지아에 또 다시 대규모 해고 소식

콘티넨탈 타이어 공장 폐쇄235명 전직원 순차적 해고 올해 들어 조지아 전역에서 대규모 해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40년 역사의 타이어 관련 공장 폐쇄와 함께 대규모 해고

귀넷 한인 학생 7명 스타 학생 수상
귀넷 한인 학생 7명 스타 학생 수상

이은재 학생 리제네론 장학생 영예 귀넷카운티 '2026 스타 학생'에 한인학생 7명이 선정돼 지난달 29일 둘루스 존 맥스웰 리더십 센터에서 스타 학생상을 받았다.  귀넷상공회의소

“소니 마운틴을 트럼프 마운틴으로? No!”
“소니 마운틴을 트럼프 마운틴으로? No!”

데이비드 클라크 주하원의원이 소니 마운틴을 트럼프 마운틴으로 개명하자는 결의안을 발의하자 포사이스 카운티 정부가 즉각 반발했다. 데이비드 매키 카운티 매니저는 체로키 부족의 역사적 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기존 명칭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으며, 해당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권고안이다.

한인 장애인 선수들 'GA 스페셜 올림픽' 대활약
한인 장애인 선수들 'GA 스페셜 올림픽' 대활약

더 숲, 샤인 커뮤니티 선수단 맹활약 지난달 30일 조지아주 마리에타 레이크 포인트 경기장에서 개최된 주 최대의 장애인 스포츠 축제인 ‘2026 스페셜 올림픽 조지아’에 한인 장애

‘소량 대마초 소지’  처벌 낮추거나 없애거나
‘소량 대마초 소지’ 처벌 낮추거나 없애거나

대마초 비범죄화 지방정부 확산  조지아에서 비교적 소량의 대마초를 소지하다 적발된 경우 처벌을 완화하는 지방정부가 늘고 있다.존스보로 시의회는 2일 대마초 소지 혐의에 대해 처벌을

수업 중 휴대전화 금지 고교 확대 ‘순항’
수업 중 휴대전화 금지 고교 확대 ‘순항’

주하원 소위 만장일치 찬성내년 가을학기부터 시행추진 고등학교에서도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가 시행될 가능성이 커졌다.주하원 법안 심사 소위원회는 2일 스캇 힐튼(공화

[코넬 대학교(Cornell University)] 학부모를 위한 재정 보조 완벽 가이드
[코넬 대학교(Cornell University)] 학부모를 위한 재정 보조 완벽 가이드

오늘은 미국 아이비리그(Ivy League)의 일원이자, ‘실용적인 학풍’과 ‘다양성’으로 한국 학부모님들께 인기가 매우 높은 코넬 대학교(Cornell University)의 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