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민신청 계류 중에도 ‘추방재판’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6-01-27 09:30:07

이민신청 계류 중에도 추방재판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민심사 대폭 강화 속 법원 출두 명령 잇따라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이민 신청이 아직 심사 중인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신청자들을 추방재판(removal proceedings)에 회부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한인들을 비롯한 이민자 사회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기존에는 신청이 계류 중일 경우 합법 체류 신분이 유지된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들어 이 같은 관행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뉴욕에 기반을 둔 이민 전문 변호사 라토야 맥빈-폼피는 최근 인스타그램 영상을 통해 “USCIS에 신청이 계류 중이고 아직 아무런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는데, 이민법원 출두 명령서(NTA)를 받은 사례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 로펌에도 영주권 신청이나 기타 이민 혜택을 기다리는 와중에 갑자기 추방재판에 회부됐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계속 늘고 있다”고 밝혔다.

 

맥빈-폼피 변호사에 따르면, 이번 조치의 영향을 받은 이들 가운데에는 영주권 신청자뿐 아니라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여성폭력 방지법(Violence Against Women Act) 자가청원 신청자도 포함돼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합법적으로 미국에 체류하고 있으며, 유효한 취업허가서(EAD)를 소지하고 있고, 신청이 처리되는 동안 체류가 허용된 상태였다는 점에서 충격이 크다.

 

맥빈-폼피 변호사는 여러 사례를 분석한 결과, 공통적으로 과거 이민 신청이 한 차례 거절된 이력이 있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전에 진행했던 결혼 기반 영주권 신청이 거절된 전력이 있는 신청자들이 최근 표적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전력이 있는 경우, 현재 진행 중인 신청과 무관하게 USCIS가 보다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로 인해 일부 한인들은 “계류 중인 신청이 있으면 추방으로부터 보호된다”는 기존의 믿음이 더 이상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큰 불안을 느끼고 있다. 다만 맥빈-폼피 변호사는 “상황이 심각하긴 하지만 무조건적인 공포에 빠질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추방재판에 회부되더라도 이민법원에서 구제책을 신청하고, 판사 앞에서 체류 자격이나 구호를 다툴 수 있는 절차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USCIS는 이 같은 NTA 발부 증가 현상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민 변호사들과 옹호 단체들은 이민 신청이 계류 중인 경우라도 우편물과 이민 신분 상태를 각별히 확인하고, 만약 이민법원 출두 명령서를 받았다면 즉시 자격 있는 이민 전문 변호사와 상담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시라큐스대학 사법정보센터(TRAC)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2기 첫 해인 2025년 9월30일 기준 연방 이민법원에 회부돼 계류 중인 한인 추방소송 건수는 총 63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의 472건에 비해 1년 새 28.8%나 증가한 수치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260피트 공중서 ‘대롱대롱’…식스플래그 놀이기구 사고
260피트 공중서 ‘대롱대롱’…식스플래그 놀이기구 사고

그네형 놀이기구 10분간 멈춰겁에 질린 탑승객들 극한 공포 캅카운티 식스 플래그에서 대형 놀이기구 운행이 갑자기 멈추면서 탑승객들이 260피트 상공에 10분 동안 공포에 떤 일이

애틀랜타 개스값 더 떨어진다
애틀랜타 개스값 더 떨어진다

“독립기념일까지 3달러 초중반”개스버디 “연말엔 3달러 이하” 메트로 애틀랜타의  개스가격이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전망이 나왔다.개스버디는 23일 “미국

조지아 인기 해변, 분변 오염  ‘충격’
조지아 인기 해변, 분변 오염 ‘충격’

재킬∙타이비 아일랜드 등 EPD,오염수역 공식지정  조지아 인기 관광지로 꼽히고 있는 일부 해변 구역이 분변성 세균 증가로 오염수역으로 지정됐다.조지아 환경보호국(EPD)이 최근

브룩헤이븐시, 재산세 40% 인상 확정
브룩헤이븐시, 재산세 40% 인상 확정

주민들 반대 불구 시의회 승인 한인 존 박 시장이 재임 중인 브룩헤이븐시가 주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재산세를 대폭 인상했다.브룩헤이븐 시의회는 23일 시 재산세율을 기존 2.74

조지아 최대 가구점 '리빙 스페이스' 뷰포드점 오픈
조지아 최대 가구점 '리빙 스페이스' 뷰포드점 오픈

26일...쇼룸·물류센터 100만 제곱피트 규모 대형 가구 유통업체인 '리빙 스페이스(Living Spaces)'가 이번 주 뷰포드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조지아주 시장 공략을 본

귀넷 도시들, 화려한 독립기념일 축제 개최
귀넷 도시들, 화려한 독립기념일 축제 개최

퍼레이드, 라이브 음악, 불꽃놀이 등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귀넷 카운티와 인근 지역 사회가 화려한 불꽃놀이와 다채로운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독립기념일 행사는 어번,

‘성과 무’ 주의회 특별회기 종료
‘성과 무’ 주의회 특별회기 종료

5일간 회기 끝 23일 폐회연내 다시 소집 가능성도 지난주 열렸던 조지아 주의회 특별회기가 23일 종료됐다.  공화당 지도부의 선거구 재조정 포기와 다른 현안에 대한  양당 합의도

해수욕 철, '이안류'를 만났을 때 대처법
해수욕 철, '이안류'를 만났을 때 대처법

절대 헤엄치지 말고 '뒤집어 떠라' 해수욕장에서 갑자기 바다 쪽으로 강하게 밀려 나가는 이안류(rip current)에 휩쓸렸을 때, “당황하지 마라”는 조언은 지키기 어렵지만 생

ICE, GA 이민구금시설 추진 사실상 철회
ICE, GA 이민구금시설 추진 사실상 철회

NYT “전국 11곳 중 7곳 포기”소셜서클시 “포기 통보 받았다”오크우드시 “관련 내용 확인 중”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전국의 창고시설을 매입해 이민자 구금시설로 사용하려

마조리 테일러 그린, 공화당과 결별 선언
마조리 테일러 그린, 공화당과 결별 선언

트럼프와 갈등 후 의원직 사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갈등 이후, 조지아주 출신의 마조리 테일러 그린 전 하원의원이 공화당과의 완전한 결별을 선언했다.그린의 이번 결정은 보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