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달라진 이민 규정 5가지] 트럼프 2기, 합법 이민 문턱까지 높였다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6-01-23 09:12:57

달라진 이민 규정 5가지, 트럼프 2기, 합법 이민 문턱까지 높였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불체자 단속·추방 넘어 영주권·시민권 심사 강화

취업비자 유효기간 단축 “시민권 취득 50% 줄수도”

 트럼프 2기 들어 연방 이민서비스국의 합법 이민 심사도 강화되고 있다. [로이터]
 트럼프 2기 들어 연방 이민서비스국의 합법 이민 심사도 강화되고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일로 취임 1주년을 맞은 가운데 트럼프 2기 1년 만에 미국 이민 제도가 크게 달라졌다. 불법 이민 차단을 전면에 내세웠던 1기와 달리, 이번에는 합법 이민까지 전방위로 조이는 양상이다. 영주권과 시민권 신청 심사 강화, 여행 제한 확대, 공적부조 수령 여부 반영, 인도적 체류 프로그램 종료 등이 잇따르며 수백만 명의 이민자와 예비 이민자들이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집행 기관은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다. 트럼프 1기 당시 ICE 검사 출신이었던 조셉 에들로우 국장이 이끄는 USCIS는 “타협 없는 집행자”라는 평가 속에 심사 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시민권 심사 강화 

USCIS는 시민권 시험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으며, 심사 과정에서 ‘선량한 도덕성’ 기준도 상향 조정했다. 신청자는 범죄 이력뿐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유대, 사회적 기여, 긍정적 성향과 같은 요소까지 입증해야 한다. 사기 적발을 위한 조지아주 센터가 확대됐고, 주거지·사업장 현장 방문과 이웃 탐문도 증가했다. ICE와의 협력 아래 추방 가능성이 있는 이들에게 약 20만 건의 법원 출두 통지서도 발송됐다.

■여행금지 조치 확대

확대된 여행 금지국 명단에 포함된 국가 출신 신청자들의 망명 및 이민 신청 절차가 중단되면서, 전체 합법 이민 절차 진행자의 최대 20%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내 체류 중인 해당 국가 여권 소지자도 체류 신분 변경이나 연장이 제한되고, 해외 체류자는 입국 자체가 금지되거나 추가 심사를 받아야 한다.

■취업비자 유효기간 단축

합법적으로 미국에서 일하는 외국인의 고용허가서(EAD) 유효기간은 기존 최대 5년에서 18개월로 줄어들었다. 행정부는 이 조치가 사기 방지와 잠재적 위협 인물 식별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기업과 근로자 모두 반복적인 갱신 부담에 직면하게 됐다.

■공적부조 수령 여부 반영

새로운 ‘퍼블릭 차지(public charge)’ 규정에 따라 신청자가 향후 정부 복지 혜택을 이용할 가능성이 있으면 심사에서 부정적 요소로 작용한다. 불법체류자는 물론 합법 이민자나 혼합 신분 가정에서 시민권자 가족이 받은 혜택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인도적 체류 프로그램 종료

트럼프 행정부는 11개국 출신 이민자에 대한 임시보호지위(TPS)를 종료했고, 쿠바·아이티·니카라과·베네수엘라 출신을 대상으로 한 CHNV 가석방 프로그램도 폐지했다. 이로 인해 약 100만명이 합법 체류 지위를 잃었으며, 상당수가 추방 위험에 놓이게 됐다.

백악관은 “미국 국민에게 최선이 되는 것이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라며 합법 노동력 수요는 계속 충족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보수 성향 감시단체들은 이 기준이 실제로 집행될 경우 시민권 취득자 수가 최소 50% 이상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트럼프 2기의 이민 정책은 이제 불법 이민을 넘어, 합법 이민의 문턱까지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브론즈스타 영웅 스트릭랜드 성도 별세
브론즈스타 영웅 스트릭랜드 성도 별세

베트남전의 하늘을 누빈 브론즈스타 수훈 영웅, 제임스 데이비드 스트릭랜드 성도가 81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2만 시간 이상의 비행 기록을 남긴 베테랑 조종사이자 수천 명의 후배를 양성한 참전용사의 마지막 길은 미군 의장대의 세 번의 조총 발사와 함께 최고의 군 예우 속에서 엄수되었습니다. 훈장보다 빛난 그의 진정한 승리는 인생 후반전 락스프링스 한국침례교회에서 만난 복음의 소망이었습니다. "신앙은 전적인 신뢰"라고 고백하며 육신의 장막을 벗고 영원한 본향으로 향한 한 충성된 성도의 감동적인 생애와 장례 현장을 전해드립니다.

모기지 ‘심각’ 연체 뚜렷한 증가… 주택 비용 일제히 상승
모기지 ‘심각’ 연체 뚜렷한 증가… 주택 비용 일제히 상승

연체 불가피… 모기지 업체와 상담‘ 유예·연기·융자조정’등 구제옵션사설 구제 업체 이용 시 사기조심   연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되면 모기지 서비스 업체와 구제 옵션에 대해 상담

‘주방·욕실’ 리모델링 해볼까?… 올해 뜨고 지는 디자인
‘주방·욕실’ 리모델링 해볼까?… 올해 뜨고 지는 디자인

‘우드 톤’ 등 자연적 색감↑넓은 워크인 샤워 룸↑‘올 화이트’인테리어↓빽빽한 상부 캐비닛↓ 최근 모기지 이자율이 3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자율이 하락하면서 주택 담보

미국 Z세대, 주택구매부담 증가에 “집 대신 주식투자”
미국 Z세대, 주택구매부담 증가에 “집 대신 주식투자”

WSJ “젊은층 투자비중 10년새 급증”…주택소유 비중은 낮아져 미국의 Z세대(1997∼2012년 출생자)가 높아진 주택 가격 부담 탓에 집을 사는 대신 가진 돈을 주식시장에 투자

홍역 앓는 미국…백신 회의론 속 연초부터 환자 900명 육박
홍역 앓는 미국…백신 회의론 속 연초부터 환자 900명 육박

최근 10년 같은기간 평균보다 감염사례 400건 이상 더 많아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집단 발병…환자 95%가 백신 미접종  후진국형 감염병으로 여겨지던 홍역이 미국에서 예년에 비해 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립대 기숙사서 총격…2명 사망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립대 기숙사서 총격…2명 사망

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립대 기숙사에서 12일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AP·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립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기숙사 건물에서 총격이

국토안보부 부분 셧다운 돌입…공항 보안검색 등 차질 우려
국토안보부 부분 셧다운 돌입…공항 보안검색 등 차질 우려

이민단속 개혁안 여야갈등에 시한 내 예산처리 불발…장기화 가능성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강경 이민 정책을 둘러싼 여야 갈등으로 이민 단속과 국경 안보 주무부처인 국토안보부

“운동해도 살 안 빠진다?”… 체중보다 ‘건강 효과’ 주목해야
“운동해도 살 안 빠진다?”… 체중보다 ‘건강 효과’ 주목해야

■워싱턴포스트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운동의 감량 효과가 제한적인 이유는식욕 증가·에너지 소비 조절 등 영향내장지방 감소·심혈관 질환 위험 낮춰“날씬함보다 활동성과 체력 우선해야”

눈앞에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증상… 바로 검진 받아야
눈앞에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증상… 바로 검진 받아야

비문증, 망막박리로 이어져방치하면 자칫 실명 위험 눈앞에 실오라기나 아지랑이, 날파리가 떠다니는 것처럼 보여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이는 비문증(날파리증)으로 의외로 많은

심장 건강을 위한 전문의의 식단은?… ‘자연식’ 중심
심장 건강을 위한 전문의의 식단은?… ‘자연식’ 중심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초가공식품 피하고 견과·생선 등 ‘건강한 지방’으로단백질 집착보단 식물성 지방… 아이스크림도 허용“음식이 약… 맛있게 먹는 것이 최고의 심장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