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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서 또 이민당국 요원이 총격…2명 병원 이송

미국뉴스 | 사회 | 2026-01-09 09:51:51

포틀랜드서 또 이민당국 요원이 총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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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에 의한 미니애폴리스 총격 사망사건 후 하루만에 또 불상사

국토안보부 "차량 검문중 불법체류 갱단 일원 적발…방어 사격"

 

미국에서 연방 이민 당국 요원이 가한 총격으로 사람이 다치는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8일 AP통신과 미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오리건주 포틀랜드 경찰은 "연방 요원이 연루된 총격 사건으로 2명이 병원에 이송됐다"고 이날 밝혔다.

 

미 연방수사국(FBI) 포틀랜드 사무소도 이날 오후 2시 15분께 발생한 "요원이 연루된 총격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FBI는 "세관·국경순찰대 요원들이 연루된 사건으로 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이들 2명의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밥 데이 포틀랜드 경찰국장은 "미니애폴리스 총격 사건 이후 많은 이들이 느끼는 고조된 감정과 긴장을 이해한다"며 "그러나 추가 사실을 파악하는 동안 지역사회가 침착함을 유지해 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국경순찰대 등 이민 당국을 지휘하는 국토안보부는 이 사건과 관련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국경순찰대 요원들이 포틀랜드에서 표적 차량 검문을 실시 중이었다"며 "해당 차량의 운전자와 동승자는 베네수엘라 불법 체류자로, 운전자는 잔혹한 베네수엘라 갱단 '트렌 데 아라과'의 구성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요원들이 차량 탑승자들의 신원을 확인하자, 운전자가 차량을 무기로 삼아 요원들을 치려고 했다"며 "생명이 위협받는다고 판단한 한 요원이 방어 사격을 가했고, 운전자는 동승자와 함께 차량을 몰고 현장에서 달아났다"고 설명했다.

국토안보부는 이들의 구체적인 신원이나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전날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불법 이민자 단속 작전 과정에서 30대 백인 여성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 이후 불과 하루 만에 이민 당국이 연루된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미 언론은 이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하고 있다.

미니애폴리스 총격 사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 관료들은 "과격 폭도들의 이민 단속 작전 방해·위협에 대응한 ICE 요원의 방어 사격"으로 설명했지만, 그와 같은 설명의 진실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현장 영상이 확산하면서 이 사건에 대한 공분이 커지는 분위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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