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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단속요원 총격에 사망 여성 영상보니…트럼프 설명과 달라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6-01-08 11:38:40

이민단속요원 총격에 사망 여성 영상보니, 트럼프 주장과 배치되는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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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여성이 단속요원 차로 쳤다는 트럼프 주장과 배치되는 영상 공개

 지난 7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 이민자 단속 작전 과정에서 여성이 총격으로 숨진 사건과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당국자의 상황 설명과 배치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민 단속 주무부처인 국토안보부는 사건 발생 후 낸 성명에서 "ICE 요원이 표적 작전을 수행하던 중 폭도들이 요원들을 막기 시작했고, 이들 과격 폭도 중 한 명이 자신의 차량을 무기화해 요원들을 차로 쳐 살해하려 했다"며 "이에 한 ICE 요원이 자신과 동료의 생명, 공공안전을 우려해 방어 사격을 가했다"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여성(사망한 여성)은 매우 무질서하게 방해하고 저항하고 있었고, ICE 요원을 폭력적이고 고의적이며 잔인하게 차로 치었다"고 썼다.

 

이어 "(이 요원이) 자기방어를 위해 여성을 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뒤 "첨부된 영상을 보면 그(요원)가 살아있다는 게 믿기지 않지만 그는 지금 병원에서 회복 중"이라고 했다.

그러나 공개된 일부 영상에서 ICE 요원은 사망한 여성 르네 니콜 굿에게 근거리 총격을 가할 당시 굿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이동 경로에 있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NYT)가 8일 보도했다.

영상에 따르면 사건 당시 굿은 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워두고 있었고 ICE 요원 2명이 굿의 차량으로 접근했다.

한 ICE 요원이 하차를 요구하며 그의 차량으로 다가가 문손잡이를 잡고 문을 강제로 열려 했으나 굿은 하차 요구에 응하지 않은 채 차를 후진시킨 뒤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현장을 떠나려 했고, 이때 차량과 매우 근접 거리에 있던 다른 ICE요원이 굿에게 총격을 가했다.

총을 쏜 요원은 격발 당시 사망 여성 차량의 왼쪽에 있었고, 차 바퀴는 이 요원이 있는 쪽과 반대쪽을 향하고 있었다고 NYT는 지적했다.

결론적으로 일부 영상에서는 요원이 차에 치인 것으로 보이나 다른 각도의 영상에서 요원은 차에 치이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NYT는 보도했다.

현재 사망 여성이 ICE 요원의 하차 요구 등에 따르지 않은 채 현장을 이탈하려 한 정황은 확인됐다. 따라서 요원이 여성에게 총을 쏠 만큼 본인 생명에 위협을 받는 상황이었는지 등에 대한 수사 당국의 판단이 정당방위 해당 여부, 단속 관련 규정 준수 여부 등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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