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중 체포추방된 히스패닉 기자
언론 인터뷰서 조언 "모든 것 잃어"
지난해 반 트럼프 시위 취재 중 체포된 뒤 끝내 추방된 히스패닉계 기자 마리오 게바라의 근황이 AJC에 의해 전해졌다.
2일 AJC 보도에 따르면 두 달전 고국 엘살바도르로 추방된 게바라는 여전히 소셜 미디어를 통해 ICE 관련 제보를 이어가고 있다. 덕분에 그의 소셜미디어는 독자들도 많고 기업 후원도 유지되고 있다.
게바라는 고국에서 국제 관련 취재도 재개해 콜럼비아와 코스타리카, 포루투갈에서 열린 컨퍼런스에도 참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럼에도 게바라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차라리 이민구치소에 수감 중이었을 때가 더 나았다”고 말했다.
수감 중에도 주 1회는 면회를 통해 가족을 만나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게바라의 아내와 두 자녀 등 가족과 형제자매는 모두 조지아에 살고 있다.
게바라는 추방 뒤 미국 내 언론들이 조언을 구하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한 말도 소개했다.
게바라는 “당시 언론에 한 말은 하나였다”면서 “ICE와 엮이지 말라는 것이다. 노동허가나 영주권이 있어도 마찬가지다.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게바라는 ICE 요원들을 따라다니며 단속 장면을 기록해 온 자신의 취재 방식이 지나치게 위험했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 무모함이 이런 결과를 자초했을 수 있지만 처벌은 지나치게 과했다”는 게바라의 생각은 변함이 없다.
게바라는 언젠가는 합법적으로 조지아 가족들과 재회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게바라는 “아마 그 시점은 트럼프 행정부가 백악관을 떠난 뒤, 빠르면 3년 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