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4.2%나 증가
평균 지출액도 890달러
지난해 연말 샤핑 기간에 미 전국에서 소비가 전년보다 늘어나며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연말 소비 지출은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전미소매협회(NRF)와 마스터카드의 소비동향 데이터 서비스인 마스터카드 스펜딩펄스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연말 소매 매출은 1조200억달러에 달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24년 연말 샤핑은 9,761억달러 규모였다.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사이버 먼데이,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말 샤핑시즌이 시작되며 특히 블랙 프라이데이를 전후 해 대형 할인행사가 이어진다. 특히 이 시기 매출은 연말 샤핑 시즌의 성과를 가늠하는 잣대로 여겨진다.
소매 업체는 이 기간 동안 적게는 연 매출의 4분1에서 많게는 3분1 이상을 기록하기 때문에 연말 매출은 소매 업체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판매 시즌이다.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여파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소비 둔화 우려가 커졌지만, 소비자들은 지난 연말 할인행사 기간 온·오프라인 샤핑에 대거 나서며 지갑을 활짝 열었다.
소매 업체들도 일제히 지난해 연말 연중 최대 할인 세일을 내걸며 소비자들의 호응에 보답했다. 전미소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들은 연말 선물, 음식, 장식 등에 1인당 평균 약 890.49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식 업소들도 지난 연말 샤핑시즌 대폭 증가한 고객들로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CNN비즈니스는 여러 코스로 구성된 식사를 준비해야 하는 스트레스와 재정적 부담 때문에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연휴에 외식을 선택하는 미국인들이 대폭 늘었다고 전했다. 실제 예약 플랫폼 오픈테이블 데이터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당일이었던 지난 11월 27일 레스토랑 예약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연말 샤핑 시즌부터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기능이 ‘핫딜’을 추천하고 선호 제품을 찾기 쉽게 돕는 역할을 한 게 연말 샤핑시즌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월마트, 아마존 등 미 대형 유통업체와 전자상거래 업체는 일제히 AI 챗봇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들 서비스는 소비자와 대화 형태로 소통하고 샤핑 편의를 도우며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어도비는 AI와 연계된 유통업체 사이트 트래픽이 전년 대비 무려 600%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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