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지출 7.5%, 총액 415억 달러
치솟는 물가 속에 조지아 주민들이 식료품 구입에 미국 내에서 6번째로 많은 돈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베스퍼 툴(Vesper Tool)이 발표한 주별 식료품 지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미국 50개 주 중 44개 주보다 더 많은 금액을 식료품비로 지출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 주민들이 식료품에 지출하는 총액은 약 415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조지아주 전체 소비 지출액인 5,546억 달러의 약 7.5%를 차지하는 규모다.
베스퍼 툴은 조지아주의 높은 식료품 지출액이 물가 상승뿐만 아니라 1,100만 명을 넘어선 대규모 인구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조지아는 방대한 인구 규모로 인해 전체 소비에서 식료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반면 미시시피주는 전체 지출 대비 식료품비 비중이 8.4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나, 실제 지출 금액은 105억 달러로 조지아주의 4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고물가 시대에 조지아 주민들이 느끼는 실질적인 가계 부담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보여주고 있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