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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서 구금된 한인 여성 무사 귀환

미주한인 | 사회 | 2025-12-26 09:34:39

팔레스타인서 구금된 한인 여성 무사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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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지구 주민 보호 활동 벌이다 체포후 이스라엘 당국 석방

 

아이린 조씨 [노둣돌 제공]
아이린 조씨 [노둣돌 제공]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 주민보호 연대 활동을 하다 이스라엘 당국에 의해 체포·구금됐던 한인 여성 활동가 아이린 조씨가 추방 조치 끝에 미국으로 무사 귀환했다. 미국 시민권자인 조씨는 동료 활동가 트루디 프로스트와 함께 지난 19일 뉴욕 JFK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인 비영리단체 ‘노둣돌’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12일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라말라 인근 알 무가이르마을에서 정착민과 군의 위협에 노출된 팔레스타인 가족을 동행 보호하는 활동 중 이스라엘 군에 의해 연행됐다. 당시 조씨는 임신 9개월의 팔레스타인 여성을 지키다 현장을 떠나라는 요구를 거부한 뒤 표적이 됐다고 밝혔다. (본보 16일자 A3면 보도)

 

이스라엘 당국은 군사적 폐쇄 명령 위반을 체포 사유로 들었으나, 현장 활동가들과 변호인 측은 해당 지역에 유효한 폐쇄 명령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스라엘 법원은 체포의 적법성에 대한 실질 심사를 하지 않았고, 구금 기간 중 변호사 접견권과 통역 등 절차적 권리가 제한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체포 소식이 알려지자 미국과 국제사회에서는 즉각 석방을 요구하는 항의가 확산됐다. 미국 내에서만 수천 통의 서한이 미 대사관에 전달됐으나, 공식적인 외교 개입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져 비판이 제기됐다. 조씨의 가족은 “양심에 따른 행동을 지지하지만 가족으로서 극심한 불안을 겪었다”며 시민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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