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추첨 후 예약 급증
경기일 예약률 벌써10%대
2026 축구 월드컵을 앞두고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단기임대 숙소 예약이 빠르게 늘고 있다.
시장분석업체 에어DNA 은 “최근 애틀랜타 지역 단기임대 예약률이 급속하게 상승 중”이라고 전했다.
에어 DNA에 따르면 특히 지난 주 월드컵 조 추첨 이후 애틀랜타 단기임대 예약이 본격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내년 6월 15일 스페인과 카보베르데간 경기 전후로 에어비앤비 등 단기임대의 약 11%가 예약이 완료됐다. 1박 평균 숙박비는 214달러 정도다.
7월 15일 열리는 준결승전 전후로도 벌써 예약률이 10%에 달했고 1박 평균 숙박료도 230달러에 달했다.
에어DNA 측은 “애틀랜타는 통상 행사 20~25일 전에 임대예약이 몰리는 도시인데 현재 상황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월드컵 기간 동안의 단기임대 숙소 평균가격은 1박 기준 300달러에 육박하고 있고 월드컵 기간이 다가올 수록 가격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에어 DNA는 전망했다.
대표적인 단기 임대 숙소인 에어비앤비도 월드컵 기간 동안 최소 6,000여명 이상이 애틀랜타 지역 에어비앤비 숙소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어비앤비 의뢰로 딜로이트가 실시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월드컵 기간 동안 21만 6,000여명에서 최대 50만명이 애틀랜타를 찾을 것으로 전망됐고 애어비앤비 숙소 주인들은 평균 3,700달러를 벌 것으로 추산됐다.
이처럼 월드컵 기간 동안 단기임대 숙소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자 단기임대 숙소를 운영하려는 주민들도 늘고 있다.
에어비앤비 관계자는 “최근 월드컵을 대비해 집을 임대하고 싶다는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11월 기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는 2만개 이상의 단기임대 숙소가 등록돼 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