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400개 은행 순위
호프, 유일하게 ‘탑 100’

미국에서 영업하는 15개 한인은행 중 뱅크오브호프가 전국 은행 순위에서 100대 은행에, 한미은행은 200대 은행에 각각 랭크됐다. 또 한인은행들의 총 자산규모가 사상 처음 500억달러를 돌파했다.
25일 연방준비제도(FRB·연준)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미주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는 올해 3분기 총자산을 기준으로 집계한 전국 은행 순위에서 자산규모 185억100만달러로 94위를 차지하며 한인은행 중 유일하게 100대 은행에 포함됐다.
뱅크오브호프는 지난 2021년 4분기 상업은행 집계에서 100위를 기록해 처음으로 탑100에 오른 이후 지속적으로 100대 은행에 포함됐다. 뱅크오브호프는 아시안계 은행 중에서는 3위다.
이번 조사에서 총자산이 3억달러 이상인 전국 상업은행 2,134개 순위가 발표됐다. (도표 참조)
또한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예금보호를 받는 시중은행이 전국적으로 4,379개에 달하는 것을 감안할 때 뱅크오브호프가 탑100 순위 안에서 꾸준히 올라가고 있는 것은 한인 은행권은 물론 미주 한인사회의 경제력 신장을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남가주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들도 전국 은행 순위에서 선전했다.
자산규모 78억1,200만달러로 미국 내 2위 한인은행인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은 166위로 200대 은행에 포함됐다.
PCB 은행(행장 헨리 김)은 자산규모 33억6,200만달러로 320위, 오픈뱅크(행장 오상교)는 자산규모 25억1,500만달러로 406위, CBB 은행(행장 박승호)은 자산규모 19억6,200만달러로 512위, US 메트로 은행(행장 김동일)은 자산규모 15억6,700만달러로 600위에 각각 랭크됐다.
타주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 중에서는 뉴욕에 본점을 둔 우리 아메리카 은행이 자산규모 39억8,600만달러로 286위에 랭크되며 탑300에 포함됐다. 이어 조지아주 메트로 시티 은행이 자산규모 36억2,600만달러로 307위를 기록했으며 뉴욕주에 본점을 둔 신한 아메리카 은행이 자산규모 19억400만달러로 533위에 올랐다.
조지아주에 본점을 둔 퍼스트 IC 은행은 자산규모 12억4,300만달러로 737위, 뉴저지에 본점을 둔 뉴 밀레니엄 은행은 자산규모 9억2,900만달러로 939위에 랭크되며 10개 한인은행이 ‘탑1,000’에 이름을 올렸다.
15개 한인은행들의 총 자산규모는 500억1,800만달러로 500억달러를 돌파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이같은 총 자산규모는 전년 동기 473억6,200만달러 대비 5.8%, 전 분기 496억2,400만달러 대비 1.0% 각각 증가했다.
중국계 은행 중에서는 이스트웨스트 뱅크가 자산규모 790억8,200만달러로 전국 34위에 랭크되며 미국 내 최대 아시안 은행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이어 중국계 캐세이 뱅크가 자산규모 240억5,900만달러로 전국 82위, 아시안 은행 중 2위에 랭크됐다.
한편 한인 조앤 김 행장이 경영을 맡고 있는 텍사스주 사우스웨스턴 내셔널 뱅크는 자산규모 12억8,500만달러로 721위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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