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당 지도부 부비서
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
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조지아 공화당도 크게 흔들리는 분위기다.
지역신문 AJC는 현재 조지아 공화당 부비서로 활동 중인 자퀸 스템브리지(19)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시도하려다 발각돼 전격 사태했다고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녀가 성폭력 피해를 입은 애슨스 거주 앤젤러스 페레이라라는 남성은 동료 4명과 함께 몇 주 전 스스로 잠재적 성범죄자를 적발하기 위해 자신을 14세 소년을 가장한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이후 페레이라는 만남을 원하는 성인들과의 대면 장면을 촬영한 뒤 이를 온라인에 공개했다.
그러던 중 최근 19세 남성이 집요하게 만남을 요구해 결국 애슨스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대면하게 됐고 몰래 촬영된 이 대면 영상은 빠르게 온라인을 통해 확산됐다.
그러면서 이 남성의 정체가 조지아 공화당 유망주이자 현 지도부 중 한 명인 스템브리지로 확인되면서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파장이 일자 스템브리지는 아무런 입장 표명 없이 조지아 공화당 부비서 자리에서 전격 사퇴했다.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한 조지아 공화당은 선긋기에 나섰다.
조지 맥쿤 조지아 공화당 의장은 “스템브리지가 당 지도부에서 사퇴한 만큼 이후 모든 상황은 전적으로 개인적 사안이며 당과는 어떤 관련도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스템브리지는 노스조지아 대학 학생 신분으로 학업과 함께 공화당 내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왔다.
이후 올해 여름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스템브리지는 청년 조직 확장을 내세우며 지도부에 입성하면서 당내 청년활동을 이끌었다.
AJC는 이번 사태를 “한때 공화당 중진들로부터 ‘차세대 유망주’로 불렸던 한 인물의 급작스런 추락”이라고 표현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