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어 글로벌 시장
‘매운맛과 단맛의 조화’
농심은 앞서 한국 한정판으로 선보인 ‘신라면 김치볶음면’을 미국 등 해외 시장에 내놓는다고 밝혔다.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농심이 지난 10월 독일에서 열린 식품박람회 ‘아누가 2025’에서 처음 공개했다.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신라면 고유의 매운맛에 볶음김치의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 참기름으로 볶은 고소한 풍미의 김치 페이스트 소스와 함께 청경채와 김치 플레이크를 더해 진한 맛과 식감을 살렸다.
미국 등 서양권에서는 최근 매운맛과 단맛의 조화를 말하는 ‘스와이시’(Sweet+Spicy) 트렌드가 유행이다. 농심이 다시 한 번 ‘김치 라면’을 글로벌 시장에 꺼내든 이유다.
한국 농림축산식품부 조사에서도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식으로 ‘양념치킨’, ‘김치’, ‘비빔밥’ 등이 꼽히며, 스와이시 풍미의 인기가 입증됐다.
농심이 사전 실시한 외국인 시식평가에서는 “한국적인 김치 풍미가 강렬하다”, “매운맛과 새콤함, 고소함이 조화를 이룬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농심은 신라면 김치볶음면을 2026년 글로벌 주력 제품으로 향후 K-푸드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신제품은 단맛과 매운맛의 조화를 이룬 스와이시(Swicy)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으로, 외국인에게 친숙한 단맛에 한국식 매운맛을 조합했다”며 “외국인이 쉽게 즐길 수 있는 맛의 제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조환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