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식 현상 가속화로
식수용량 감소 우려
애틀랜타를 포함 조지아 주민 500만명 이상의 식수원인 레이크 레이니어의 호안 침식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호수 관리 당국은 침식 피해를 막기 위한 보강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레이크 레이니어 협회는 1일 “레이크 레이니어 호안 보호를 위한 ‘프로젝트 아머’ 3단계 작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번 3단계 작업을 통해 호안 침식 취약 구간 16곳, 약 1마일 구간에 대형 암석을 설치했다.
협회에 따르면 최근 침식 현상으로 인해 레이크 레이니어 내 일부 섬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나머지 섬들도 급속하게 줄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인위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현재 남아 있는 섬 중 일부는 이미 없어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안 침식은 호안을 무너뜨리고 이로 인해 깊이가 얕은 호안 구간이 확대돼 보트 운항이 어렵게 된다.
또 무엇보다 호수로 흘러드는 토사로 인해 500만명 이상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레이크 레이니어 저장용량이 줄어드는 현상이 가속화 될 수 있다고 협회는 우려했다.
이번 3단계 작업에는 육군 공병단을 비롯해 지역 해병대 단체, 지역 정부 등이 협회와 함께 참여했다.
협회는 2014년 이후 총 28개 지역 약 3마일 구간에 걸친 호안 보강 작업을 실시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