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등기소 랜섬웨어 공격
데이터베이스 전면 ‘먹통’
피해규모 아직 확인 안 돼
조지아의 모든 부동산 등기기록을 관리하는 기관의 데이터 베이스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가동이 중지돼 파장이 예상된다.
조지아 등기소 격인 조지아 고등법원 서기합동기관 (Georgia Superior Court Clerks’ Cooperative Authority; GSCCCA)은 지난 23일 “ 정교한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조지아 전역 부동산 인덱스 데이터베이스와 연결되는 웹사이트 접속을 제한하는 동시에 관련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GSCCCA는 25일 오후 추가 발표를 통해 “IT팀이 모든 시스템이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GSCCCA는 이번 사태로 인해 민감한 정보의 유출 여부와 해커의 요구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GSCCCA 대변인은 언론의 추가 논평 요구에 대해 소셜미디어 공지글을 참조할 것을 당부했다.
해킹 관련 피해를 추적하는 다수의 사이트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랜섬웨어 조직인 ‘데브맨(Devman)’에 의한 것으로 추정됐다.
실제 데브맨은 11월 21일 GSCCCA 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통해 500GB의 데이터를 탈취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GSCCCA 측은 해당 주장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해 주지 않고 있다.
1993년 설립된 GSCCCA는 조지아 전역의 부동산 및 개인 자산 등기기록과 등기문서,재산담보 설정 등을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관리 운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조지아 공공 데이터베이스가 공격당한 이번 사태로 인해 소위 '깜깜이 거래' 등 향후 부동산 시장과 법률 행정 분야에서 파장이 일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