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밤 릴번 지역 일대 상가
지역주민들 "이민단속인줄..."
귀넷경찰 "ICE무관 자체수사"
귀넷 카운티 릴번의 한 상가에 한밤중 마스크를 착용한 사복경찰이 급습해 여러 명을 체포하는 일이 벌어졌다. 최근 애틀랜타 일대에 대규모 이민단속에 대한 소문이 급속하게 확산되는 와중에 벌어진 일로 이민사회는 더욱 공포와 혼란이 커지는 양상이다.
폭스5뉴스 보도에 따르면 20일 밤 릴번 인디안 트레일 일대 상가에 마스크와 사복차림의 요원들이 들이닥쳐 여러 사람을 체포하는 가 하면 트럭 한 대를 견인해 가고 여러 점포를 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찢어진 청바지에 운동화를 착용했고 타고 온 차량들은 아무런 표시가 없었다.
이 장면은 소셜미디어와 메신저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인근 주민 20여명이 급해 현장에서 모여 들어 촬영했다.
주민들은 이민단속을 위한 급습으로 생각하고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이들이 입고 있던 조끼에 ‘귀넷 경찰’이란 표기가 발견되면서 현장 분위기는 다소 바뀌기도 했다.
이어 언론의 취재가 시작되자 귀넷 경찰이 “이번 단속은 ICE 이민단속과는 무관한 경찰 자체 수사와 관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귀넷 경찰은 “현재 조사 중 사안으로 세부 내용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한 주민은 “최근 이민단속 소문으로 지역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이 더 투명하게 지역사회와 소통해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