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회장단 회동...협력 동행 합의
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김기환)가 지난 9일 회장단 회의를 열고 애틀랜타한인회 사태에 대한 기계적 중립 입장을 철회하고 박은석 제36대 애틀랜타한인회와 상호협력 및 동행하기로 공식 결정했다.
동남부연합회는 이제까지 애틀랜타한인회 분열 상황에서 적극적인 개입을 하지 않고 관망하던 입장을 보여왔으며, 크고 작은 모임에서 이홍기 씨 측과 가끔씩 조우하는 관계였으나 이번 공식 입장 정리로 박은석 한인회장 측과 상호협력과 공동 발전을 위한 “동행의 길” 을 함께 걷기로 뜻을 모았다.
양측은 지난 7일 애틀랜타에서 모임을 갖고 두 단체는 동남부 지역 한인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며, 각 단체의 역할을 존중하는 가운데 공동 행사, 인적 교류,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기환 동남부연합회장은 “애틀랜타한인회는 동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중요한 중심 단체로서, 앞으로 함께 동행하며 지역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에 박은석 애틀랜타한인회장은 “동남부연합회와의 협력은 한인사회의 단합과 미래를 위한 큰 발걸음이라 생각한다”며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뜻을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협력은 ‘인정’이나 ‘소속’ ‘집단이기주의’ 개념을 넘어, 함께 걸으며 상생하는 파트너십으로서 의미를 갖는 것에 그 큰 뜻이 있고 앞으로 두 단체는 ‘함께하는 한인사회’ ‘ 동남부한인들에게 도움’이라는 대 전제로 함께 걸으며 발전하는 동행으로서, 향후 한인사회의 통합과 공동 번영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공동 목표 아래,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동남부한인회 연합회는 당장 22일 열리는 애틀랜타한인회 김치페스티벌부터 협력할 예정이며, 내년 신년하례식 및 동남부체전 등에서 상호 협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인회관을 점유하며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이홍기 씨측 한인회는 동포사회로부터 더욱 외면받는 유명무실한 단체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