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항공 운항 안전 우려감↑
FAA"셧다운 여파 관제사 피로누적"
연방정부가 셧다운 장기화로 항공 운항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애틀랜타를 포함 항공 교통량이 많은 40개 지역에서 운항을 10% 감축하기로 했다.
숀 더피 교통부 장관과 브라이언 베드포드 연방항공청(FAA) 청장은 5일 기자회견에서 항공관제사의 피로가 증가함에 따라 항공운항 감축조치를 오는 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FAA는 항공편 감축을 항공사들과 협의해 각 항공사에 최대한 균등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FAA는 7일에는 4%, 주말에는 5~6%에 이어 다음 주부터는 최대 10% 감축운항을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국제선 항공편은 이번 조치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6일 FAA 는 감축 대상 공항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는 애틀랜타 하츠필드 공항를 비롯해 뉴욕 라과디아 공항과 뉴왁 공항 그리고 LA, 워싱턴DC, 시카고, 댈러스, 마이애미, 올랜도 공항 등 대부분의 주요 공항이 포함됐다.
FAA는 매일 4만4,000여편의 항공기 운항을 통제 지휘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상업용 항공기뿐만 아니라 화물기와 개인항공기도 포함된다.
FAA 는 이번 조치를 시행한 이후에도 필요할 경우 항공편 추가 감축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셧다운이 길어지면서 320만명이 넘는 승객이 항공관제사 부족에 따른 항공편 지연이나 취소로 영향을 받았으며 5일 하루에도 2,100여편이 지연됐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하츠필드-잭슨 공항의 경우 지난 주말 동안 192편의 항공기가 지연됐고 6편 운항이 취소됐다.
연합·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