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ATL공항 192편 지연∙9편 취소
전국 공항 항공편 운항 지연 더 악화
교통부장관 “운항 전면 중단될 수도”
연방정부 셧다운이 장기화되면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도 항공편 운항 지연이 속출하고 있다.
항공정보 사이트 플라이트웨어에 따르면 2일 오후 기준 애틀랜타 공항 항공기 운항 지연은 192편으로 집계됐고 9편 운항이 취소됐다.
항공기 운항 지연 사태와 관련 션 더피 연방교통부 장관은 2일 ABC-TV에 출연해 애틀랜타를 비롯해 LA와 댈러스, DC 등을 항공기 운항 지연사태가 심각한 지역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더피 장관은 “관제 인력 부족으로 항공기 지연사태가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항공 운항을 전면 중단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플라이트웨어가 집계한 자료에 의하면 1일 밤 기준 기준 뉴욕 라과디아 공항이 출발 지연률 26%로 전국 공항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은 17%의 지연률로 여섯번째를 기록했다.
1일에는 애틀랜타발 댈러스행 항공편의 경우 최대 8시간까지 지연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11얼라이브 뉴스가 전했다.
셧다운이 두달째로 접어 들면서 전국 공항의 항공관제사와 보안인력은 무급으로 근무를 이어가고 있고 일부는 생계를 위해 부업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근무 인력 부족과 피로 누적으로 애틀랜타를 포함 전국 공항에서는 항공편 지연과 보안검색 대기 시간이 크게 늘고 있다고 연방항공청(FAA)이 전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