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40분 이상 걸려
항공편 지연 · 결항도 늘 듯
연방정부 셧다운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검색대기줄이 다시 길어지고 있다.
공항 측에 따르면 일요일인 26일 오전 검색대 대기시간이 40분을 넘어섰다. 오후 초반 한 때 대기 시간이 10분 정도로 줄었지만 오후 늦게 다시 40분 이상으로 늘어났다.
애틀랜타 공항 연방교통안전청(TSA) 관계자는 “인력 부족으로 병목 현상이 발생했다”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여건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TSA 는 주말 전국 공항 이용객이 290만명에 달한 것으로 추정하면서 일요일 오후와 월요일 오전이 가장 붐벼 대기시간도 길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안검색과는 달리 항공관제 시스템은 일단 정상 운영되고 있다.
전미항공관제사 노조의 댄 맥케이브 남부지회 부회장은 “26일 오전 기준 애틀랜타 공항 관제인력은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숀 더피 연방교통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관제사들이 지쳐가고 있다”면서 “이번 주부터는 관제탑 인력 부족으로 항공편 지연과 결항이 더 빈번해 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애틀랜타 공항은 검색대 대기시간이 늘어나자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대기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