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 2025년 주민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28% "주택문제 가장 시급"
메트로 애틀랜타 주민들은 주택문제를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향후 수년 내 생활 여건이 나빠질 것으로 생각한 비율이 크게 늘었다.
애틀랜타 지역 위원회(ARC)가 24일 공개한 연례 메트로 애틀랜타 주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8%가 주택 문제를 지역 최대 문제로 지적했다
이어 만년 첫번째 문제로 지적됐던 교통문제가 24%로 뒤를 이었고 범죄와 경제 문제는 각각 13%로 공동 3위에 올랐다.
ARC는 2013년부터 2022년을 제외하고 매년 주민 설문 조사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올해 조사는 8월 한달간 메트로 애틀랜타 11개 카운티 거주 성인 4,121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온라인을 병행해 실시됐다.
ARC는 지난 해까지는 주택 문제는 경제항목에 포함해 설문조사를 실시하다 올해 처음으로 별도 항목으로 분류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ARC 앤 카펜터 국장은 “애틀랜타와 남부는 그동안 저렴한 주거지 상징이어지만 이제 그 시절은 끝났다”고 평가했다.
주택 문제와 관련 구체적으로는 응답자의 44%가 고급 주택만 짓는 건설업자를 주택가격 상승 요인으로 지목했고 35%는 주택을 매입해 임대로 돌리는 투자자를 열거했다.
카펜터 국장은 “주민들은 개발업자와 투자자를 주택가격 상승 원인으로 보지만 근본적으로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데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체로키와 포사이스, 귀넷 카운티 주민들은 여전히 교통 문제를 지역 최대 현안으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향후 3~4년 내 메트로 애틀랜타의 생활 여건이 지금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6%에 달해 지난해 33%보다 크게 늘었다.
또 응답자 절반 이상이 “지금은 좋은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시기”라고 답해 역시 지난해보다 고용 전망이 악화됐다고 ARC는 분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케네소 주립대 공공서비스 연구소가 ARC의뢰로 시행했으며 설문조사 표본오차는 전체 지역은 ±1.5%, 개별 카운티 지역은 ±3.8~5.7%다.
이필립 기자
2025 메트로 애틀랜타 주민 항목별 현안 인식 현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