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메디케어 성과 전국42위
건강상태 ‘보통이하’ 응답도 높아
조지아가 메디케어 운영성과 평가에서 전국 하위권을 기록했다.
의료관련 비영리단체인 커먼웰스 펀드가 처음 실시한 메디케어 주별 성과 분석 결과 조지아는 전국 50개 주와 워싱턴 DC 가운데 42위로 평가됐다.
커먼웰스 펀드는 이번 평가를 위해 최근 수년간의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31개 메디케어 성과 지표를 작성해 분석했다.
커먼웰스 펀드의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는 여러 지표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고령층이 피해야 할 약물 복용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장기요양시설 거주자의 압박성 궤양(욕창) 발생률도 전국 평균치를 넘었다.
65세 이상 응답자 중 자신의 건강상태를 ‘보통이하’로 평가한 비율도 높았으며 걷기나 옷 입기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한 비율도 다른 주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이외에도 외로움과 끼니걱정을 하는 노인 비율도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조지아 노인관련 기관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주 보건복지부는 “메디케어는 연방정부가 운영하며 주정부는 단지 정보제공과 지원역할만 수행한다”는 입장만 밝혔다.
이와 관련 이번 평가 분석을 실시한 편드의 연구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단순히 연방 프로그램의 효율성 뿐만 아니라 각 주 보건 시스템 전반의 질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메디케어 성과가 가장 우수한 곳으로는 버몬트로 나타났고 이어 유타, 미네소타, 리치몬드, 콜로라도 순을 기록했다.
반면 루이지애나는 메디케어 성과가 가장 낮은 곳으로 평가됐고 미시시피, 켄터키, 오클라호마, 아칸사스 순으로 성과가 낮았다.
전문가들은 건강보험 접근성이 높은 곳일 수록 메디케어 성과가 좋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