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시위 주최 ACLU 등
"내년 선거서 목소리 낼 것"
지난 주말 전국에서 벌어진 ‘노 킹스’ 시위 열기가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 시위 주최 측은 이번 시위 열기를 내년 중간선거를 위한 시민참여운동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애틀랜타 노 킹스 시위를 주도한 전미시민자유연맹(ACLU)조지아 지부의 안드레아 영 사무국장은 20일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위 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ACLU를 비롯한 여던 단체가 타운홀 미팅과 유권자 교육 행사 등을 통해 다가오는 선거에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우리의 목소리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디비저블 조지아 연합의 로라 저지 대표도 “이번 시위와 행진이 정치에 무관심했던 시민들에게 새로운 진입점이 됐다”고 평가하면서 시위 열기를 이어갈 뜻을 명확히 했다.
지난 18일 애틀랜타 시빅센터 노 킹스 시위에는 주최 측 추산 5,000~1만여명이 참가했다. 뉴욕이나 시카고 등 다른 대도시 보다는 규모가 적었지만 주최 측은 시빅센터의 공간제약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외에도 메트로 애틀랜타와 주 전역에서는 소규모로 시위와 집회가 동시다발로 열렸다.
전국적으로는 2,700여곳에서 모두 700만명 이상이 시위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의 정치 갈등을 모니터링하는 비당파 단체인 ACLED(Armed Conflict Location & Event Data)의 북미 담당자인 키어론 도일은 성명을 통해 “노 킹스 시위는 향후 전국적으로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도일은 “노 킹스 시위는 이전 추진력을 상당부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광범위한 반대와 정교한 시위 조직 인프라를 보여준 사례”로 평가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