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워싱턴대학교 공공보건대학
건강보험보조금 중단 영향 분석
텍사스 · 플로리다 이어 3번째
오바마 케어 보조금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 조지아에서는 3만여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조지워싱턴대학교는 진보성향 싱크탱크 ‘커먼웰스 펀드’ 지원으로 오바마 케어 보조금 중단으로 인한 영향을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보조금이 중단되면 전국적으로 수백만명의 보험료가 급등하고 이로 인해 모두 34만여개의 일자리가 사리질 것으로 전망됐다.
조지아의 경우 일자리 감소 규모는 모두 3만3,600여개로 전망됐다. 텍사스와 플로리다에 이어 전국 3번째 규모다.
조지아에서는 특히 농촌 병원과 의료시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지아 지역병원협회의 몬트 비지 회장은 “농촌에서는 간호사가 가정의 주수입원인 경우가 많아 간호사 일자리가 줄면 가족 전체가 타격을 입게 된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번 연구를 진행한 조지워싱턴대 공공보건대학 연구진은 “가장 먼저 의료분야가 타격을 받지만 바로 경제 전반으로 파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무보험자가 늘어나면서 병원과 약국, 의사 등이 지불능력이 있는 고객을 잃게 돼 타격은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이들 의료 기관과 거래하는 건설업자와 식당, 임대업자 등 간접 고용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연구진은 전망했다.
앞서 건강정책연구단체인 KFF는 보조금이 종료되면 조지아에서는 135만명의 조지아 액서스 가입자 중 46만명이 무보험 상태로 전락할 수 있다는 분석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