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캅 등 메트로 주요 지역
차세대 911시스템 구축 중
영상·무음채팅·번역기능 등
#>지난 8월말 캅 카운티 차타후치강 인근에서 한 남성이 100피트 아래 절벽으로 추락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남성은 부상으로 인해 스스로 올라오지 못한 채 911에 구조요청 전화를 걸었다. 신고를 접수한 캅 카운티 소방당국은 911 영상기능을 이용해 이 남성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했고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 이 사례는 캅 소방당국이 911영상기능을 활용해 구조에 성공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캅과 귀넷 카운티를 비롯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911 시스템이 차세대 기술을 도입하면서 긴급 대응능력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고 AJC가 1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현재 메트로 애틀랜타 주요 카운티 당국은 기존의 구리선(Landline) 기반 시스템을 디지털망으로 전환하는 차세대 911 구축작업을 진행 중이다.
새 시스템을 통해 911 전화 응대요원은 휴대전화 발신자의 정확한 지도상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 영상통화 기능과 함께 가정폭력과 총기난사 등 위험 상황에서는 무음 채팅 기능도 도입됐다. AI 기반 자동번역 및 음성 전사기능으로 언어장벽도 해결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실제 긴급 대응 능력도 크게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넷 카운티는 911 응답률이 2023년 84%에서 올해는 95.5%로 처음으로 전국기준(20초 이내 95%)을 달성했다.
디캡 카운티는 8년간 810만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차세대911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하기로 결정하면서 응답률이 52%에서 올해 71%로 크게 개선됐다.
애틀랜타시도 150만달러를 들여 디지털망으로 전환한 결과 911응답률이 2년전 71%에서 올해는 90%로 좋아졌다.
캅 카운티는 100만달러를 투입해 새로운 첨단 시스템의 911청사 건립을 추진 중이다. 3~5년 뒤에는 911 응답률은 물론 효율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문은 조지아의 경우 아직 전국평균보다 차세대 911 전환속도가 느리지만 귀넷과 캅, 애틀랜타시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잇따라 첨단 시스템을 도입되면서 긴급 대응 능력도 빠르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