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아태계 70% “트럼프 이민정책 반대”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5-10-17 09:36:33

아태계 70%, 트럼프 이민정책 반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불체자 추방 “너무 나가”

지지율 58%→30% 하락

 “군대 동원한 추방 반대”

 

트럼프 행정부가 수개월간 공격적인 이민 단속 조치를 시행해온 가운데, 미국내 아태계(AAPI) 미국인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정책에 대해 대체로 부정적 견해를 갖고 있다는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AAPI 데이터와 AP-NORC 공공문제연구센터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국 AAPI 성인의 약 70%가 트럼프의 이민정책 접근법에 반대한다고 답했다고 AP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이는 3월 58%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또한 AAPI 성인 대다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불체 이민자 추방 정책에서 선을 넘었다고 답했으며, 대부분은 군대와 주방위군을 동원한 체포나 추방 등 행정부가 사용하는 여러 구체적 시행방법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적 성향이 강한 외국 태생 AAPI 성인들 사이에서도 대부분이 대통령의 이민 정책 처리에 반대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연방 이민 당국이 시카고 지역에서 단속을 확대하는 가운데 나왔다. 시카고에서는 지난달 이후 1,000명 이상의 이민자가 체포됐다. 시카고에서의 단속 강화는 올해 초 취임 이후 최우선 과제로 삼아온 추방 확대를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중국에서 태어나 유아기에 입양된 조이 마이어(25)는 마이애미에 거주하며 민주당 지지자로 자신을 소개했다. 그녀는 국경 보안을 지지하지만 트럼프의 최근 조치들로 인해 갑자기 시민권을 잃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우려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이어는 “만약 제가 기술적 문제로 집, 가족, 친구, 내가 아는 모든 것으로부터 떨어질 위험에 처한다면, 실제로 일부 사람들이 직면한 상황인데, 정말 가슴 아픈 일”이라며 트럼프의 방식이 “징벌적”이라고 덧붙였다.

 

AAPI 성인들은 특히 트럼프가 이민 단속에서 선을 넘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3분의 2가 트럼프가 미국 내 불법 거주 이민자 추방과 관련해 “너무 멀리 갔다”고 답했다. 이는 9월 실시된 별도 AP-NORC 여론조사에서 흑인과 히스패닉 성인 10명 중 6명이 그러한 대답을 한 것과 비교된다. 해당 조사에서 백인 성인은 절반 미만이 트럼프가 이민 문제에서 도를 넘었다고 생각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AAPI 성인들의 트럼프 이민정책 반대 증가와 함께, 지난 몇 달간 대통령의 이 문제 처리가 일부 사람들을 등돌리게 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UC 버클리 연구원이자 AAPI 데이터 담당 이사인 카르틱 라마크리슈난은 “이론상 정책 지지가 어떻게 보이는지와 실제로 어떻게 전개되는지 사이에 큰 차이를 발견하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주 타코마에 거주하는 민주당 지지자 한인 피터 이(38)씨도 트럼프 대통령이 성급하게 추방 할당량을 채우는 정책을 밀어부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이씨는 “첫째, 순수한 숫자 외에는 이민 단속과 관련해 그가 무엇을 하는지 명확한 게임 플랜이 없는 것 같다. 둘째, 그의 지시는 사실에 기반하지 않고 직감에서 나오는 것 같다”며 “출신국이 아닌 제3국으로 사람들을 추방한다는 사실은 터무니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API 성인들의 경우 트럼프 미국 태생 2세들과 외국 태생 이민자들 간에 대통령이 전반적으로 이민 문제에서 선을 넘었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비슷하다. 그러나 불법 이민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이 더 갈린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낮 귀넷 주차장서 60대 여성 총격 사망
한낮 귀넷 주차장서 60대 여성 총격 사망

로간빌서...머리에 총격 한낮 귀넷의 한 주차장에서 60대 여성이 머리에 총격을 입고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도주한 용의자는 사건 당일 인근 지역에서 체포됐다.사건은 14일 오후

조지아서 10억달러 잭팟 터졌다
조지아서 10억달러 잭팟 터졌다

뉴난서 메가밀리언 1등 당첨 조지아 복권 역사상 최대규모 9억8,000만달러 메가밀리언 잭팟이 조지아에서 터졌다. 조지아 복권 역사상 최대 금액이자 역대 메가밀리언 8번째 규모다.

방한후 입국했다 석연찮게 구금된 한인과학자, 4개월만에 석방
방한후 입국했다 석연찮게 구금된 한인과학자, 4개월만에 석방

지원단체 "국토안보부, 체포·구금 정당화할 문서 제출 못했다" 한국을 일시 방문했다가 미국으로 복귀한 직후 공항에서 억류된 40대 재미 한국인 과학자 김태흥(미국 영주권자)씨가 구

생애 첫 주택 구입자 나이 40세… ‘역대 최고치’
생애 첫 주택 구입자 나이 40세… ‘역대 최고치’

내 집 장만 힘들다는 뜻주택 구입 여력 악화로젊은층 시장 진입 어려워<사진=Shutterstock>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하는 구매자의 평균 나이가 40세로, 사상 최고치

트럼프, 연준 의장 후보 5명 압축… 주택시장 향방은?
트럼프, 연준 의장 후보 5명 압축… 주택시장 향방은?

주택 시장 정체 우려 목소리대부분 금리 인하 필요 강조인하 속도와 인하폭은 차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후임으로 거론되는 후보들이 주택 시장 정체를 우려하며 금리 인하 필요성에 한

“하루 15분만 계속 걸어도 수명이 늘어난다”
“하루 15분만 계속 걸어도 수명이 늘어난다”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걷기는 가장 흔하지만 가장 부족한 운동방식연속 걸어야 효과… 심장질환 위험 절반으로총 걸음수보다‘끊기지 않는 지속시간’중요 하루에 10~15분

안드로겐성 탈모, 치료 포기 말아야

M자 이마·정수리 비침조기 치료로 방지 가능 안드로겐성 탈모는 유전적 소인과 안드로겐이라고 하는 성호르몬 때문에 발생한다. 유전적 감수성이 있는 사람에게서 DHT라고 하는 성호르몬

비타민C가 우울증에도 효과?… “직접적 관련 없어”
비타민C가 우울증에도 효과?… “직접적 관련 없어”

강북삼성병원 연구팀 보고“ 과도한 기대·권고 지양돼야 정신건강 개선을 목적으로 비타민C를 섭취하는 경우가 있지만, 비타민C 섭취와 우울 증상 발생 사이에 직접적인 관련성은 없다는

암 전문의가 말해주는 ‘덜 알려진 암’ 증상 4가지
암 전문의가 말해주는 ‘덜 알려진 암’ 증상 4가지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음주 후 림프절 통증… 너무 쉽게 골절될 때높은 혈중 칼슘 수치… 유방의 통증과 부기“걱 정되는 증상 있다면 주저 말고 진료 받아야” 마이

워싱턴 시내서 사라진 유모들과 트럼프 이민정책
워싱턴 시내서 사라진 유모들과 트럼프 이민정책

워싱턴DC의 부촌인 조지타운의 주택가와 공원에서는 백인 아기를 유모차에 태운 중남미계 여성 유모가 흔한 풍경이었다.그런데 몇 달 전부터 이들을 목격하기가 쉽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