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YB 공연, 애틀랜타 밤하늘에 울려 퍼진 떼창

지역뉴스 | 연예·스포츠 | 2025-10-16 16:20:22

윤도현 밴드, YB, 애틀랜타 공연, 나는 나비, 사랑했나봐, 그대에게, 흰수염고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오프닝부터 앙코르까지

관객과 하나 되어 증명한 '레전드의 품격'

대한민국 록의 자존심, 윤도현 밴드(YB)가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애틀랜타를 찾아 현지 팬들에게 잊지 못할 뜨거운 밤을 선사했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폭발적인 '떼창'은 언어와 세대를 넘어 YB가 왜 '전설'로 불리는지를 다시 한번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지난 15일 오후 7시, 둘루스에 위치한 '애틀랜타 콜리세움(Atlanta Coliseum)'은 공연 시작 전부터 열기로 가득했다. 팬들은 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며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마침내 '긴 여행'의 전주가 흘러나오자 뜨거운 함성으로 30주년의 역사를 맞이했다.

YB는 '나는 나비', '사랑했나봐', '가을 우체국 앞에서' 등 주옥같은 명곡들을 쏟아냈다. 'Knocking on Heaven's Door', '바람바람바람', '붉은 노을', '담배가게 아가씨' 등 세대를 아우르는 곡들이 연주될 때마다 공연장은 거대한 노래방으로 변했다. 윤도현이 마이크를 넘기기도 전에 팬들은 먼저 한목소리로 노래를 불렀고, 야광봉을 흔들며 무대와 하나가 되었다.

특히 '흰수염고래'를 부르기 전, 보컬 윤도현은 "저희 음악으로 단 한 분이라도 용기와 희망을 얻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곳에 왔다"며 "미워하는 마음은 다 버리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노래를 함께 불렀으면 좋겠다"고 말해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그의 말처럼, 팬들의 목소리가 하나로 모인 합창은 공연의 절정을 장식했다.

이날 공연의 백미는 단연 '떼창'이었다. 한국 공연 문화의 상징인 '떼창'이 애틀랜타에서도 그대로 재현된 것이다. YB의 음악이 지난 30년간 팬들의 삶에 얼마나 깊숙이 자리 잡았는지 보여주듯, 관객들의 얼굴에는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이 묻어났다. 스와니에서 온 김 모 씨는 "학창 시절 듣던 노래를 동생, 친구와 함께 부르니 감회가 새롭다"며 "YB의 음악은 우리의 청춘 그 자체"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공연의 대미는 故 신해철의 '그대에게'로 장식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윤도현은 "팬들의 열정적인 반응 덕분에 오늘 공연을 함께 만든 셈이다. 애틀랜타에 자주 오고 싶다"고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그는 "비행기 연착으로 늦은 밤에 도착했음에도 따뜻한 식사를 챙겨준 나주면옥, 토담골, 캡틴루이, 아즈카츠, 무봉리, 소공동 순두부 관계자분들과 푸드 트럭을 준비해준 WNB Factory에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애틀랜타 한인 사회의 따뜻한 환대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YB와 팬들이 지난 30년의 역사를 함께 확인하는 축제의 장이었다. 애틀랜타의 밤을 뜨겁게 달군 YB의 이번 공연은, 그들의 인기가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명확히 보여주며 막을 내렸다. 제인 김 기자

 

윤도현 밴드가 응원봉을 흔들며 떼창하는 관객과 하나가 되어 공연을 하고 있다.
윤도현 밴드가 응원봉을 흔들며 떼창하는 관객과 하나가 되어 공연을 하고 있다.

 

 

윤도현 보컬이 노래하고 있다.
윤도현 보컬이 노래하고 있다.

 

 

푸드 트럭을 준비해준 WNB Factory.
푸드 트럭을 준비해준 WNB Factory.

 

 

YB와 팬들의 기념사진.
YB와 팬들의 기념사진.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30만명 월드컵 특수... 애틀랜타 대중교통 점검
30만명 월드컵 특수... 애틀랜타 대중교통 점검

MARTA 수송대책 점검 2026년 FIFA 월드컵 기간 중 30만 명 이상의 인파가 애틀랜타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지아 주정부가 MARTA의 대중교통 수송 대책을 집

에이브럼스, 주지사 불출마 선언
에이브럼스, 주지사 불출마 선언

"독재 저지 위한 강연 지속" 지난 두 차례에 걸쳐 민주당 주지사 후보였던 스테이시 에이브럼스(사진)가 2026년 주지사 선거 불출마를 공식으로 선언했다.에이브럼스는 8일 언론에

애틀랜타 오피스 시장 회복 신호탄?
애틀랜타 오피스 시장 회복 신호탄?

미드타운 피치트리 타워 건물2억4,500만달러 재융자 성사 미드타운 대형 오피스 건물이 대규모 재융자에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침체된 오피스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될

조지아 주의회 12일 입법회기 시작, 주요 쟁점은
조지아 주의회 12일 입법회기 시작, 주요 쟁점은

조지아주 의회가 12일 제158회기 두 번째 연도 일정을 개시한다. 이번 회기에서는 소득세 전면 폐지와 재산세 감면을 두고 상·하원이 대립할 전망이다. 또한 학생 문해력 위기 해결, 의료 인력 확충, HOA 권한 남용 방지, 세입자 권리 보호 등 민생 법안들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2026년 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치열한 입법 전쟁이 예상된다.

이민단속요원 총격에 사망 여성 영상보니…트럼프 설명과 달라
이민단속요원 총격에 사망 여성 영상보니…트럼프 설명과 달라

사망여성이 단속요원 차로 쳤다는 트럼프 주장과 배치되는 영상 공개 지난 7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 이민자 단속 작전 과정에서 여성이 총격으로 숨

주말 애틀랜타서 서정일 미주총연 회장 취임행사
주말 애틀랜타서 서정일 미주총연 회장 취임행사

9일 오후 5시 제31대 총회장 취임식 미주한인회총연합회(미주총연) 제31대 서정일 총회장의 취임식 및 미주총연 이사회와 임시총회 일정이 이번 주말 조지아주 둘루스 일대에서 연속

애틀랜타 등서 불법 스키밍 장치 대거 적발
애틀랜타 등서 불법 스키밍 장치 대거 적발

연방 비밀경호국 대대적 합동작전전국9천여 사업장서 411대 제거  애틀랜타를 포함 전국 주요 도시에서 불법 카드스키밍 장치 수백대가 적발돼 수거조치 됐다.연방 비밀경호국(U.S.

ICE 요원 총격… 시민권자 여성 사망 ‘발칵’
ICE 요원 총격… 시민권자 여성 사망 ‘발칵’

대대적 이민단속 충돌 37세 백인 운전자 피살 ‘정당방위 vs 과잉무력’ 반 발 시위 ‘일촉즉발’ ‘제2의 플로이드’ 우려   7일 미니애폴리스에서 ICE 요원의 총격을 받고 사망

초강경 이민단속, 아시아계도 큰 타격
초강경 이민단속, 아시아계도 큰 타격

ICE 구금중 사망 30명 넘어 아시안 5명 ‘침묵 속 희생’ 7명중 1명꼴 추방위기 직면“합법 이민자들마저 불안”  ICE 요원들이 이민자들을 바닥에 엎드리게 한 채 체포하는 모

케빈 김 주한 미 대사대리 전격 이임
케빈 김 주한 미 대사대리 전격 이임

부임한지 70여일 만에 1년째 주한대사 ‘공백’  케빈 김 [연합]  케빈 김 주한 미국 대사대리가 전격 미국으로 복귀했다. 부임 70여일 만에 이임한 것이다. 7일 외교부에 따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