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기소 후 행정휴직 명령
28만 달러 사기 공모한 혐의
디캡카운티 공립학교는 교육감 데본 호튼(Dr. Devon Horton)이 일리노이주 연방법원에 기소된 후 9일 교육감직 행정 휴직을 명령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호튼은 그가 일리노이주 65 지역 교육감으로 근무하던 시절 사기(Wire Fraud)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리노이 북부 연방검찰청은 호튼이 에반스턴/스코키 학군(Evanston/Skokie School District 65)의 교육감으로 재직하던 2020년부터 2023년 사이, 친구 세 명이 소유한 회사들에 계약을 몰아주고 금전적 대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디캡교육청은 호튼의 유직에도 불구하고 이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연 40만 달러에 이르는 그의 연봉을 계속해서 지급할 예정이다.
기소장에 따르면, 호튼은 시카고의 하이드 파크 아카데미 교장 안토니오 로스, 같은 학교 체육국장 알폰조 루이스, 그리고 보안업체 대표 새뮤얼 로스와 공모했다. 세 사람은 학군의 벤더 자격을 취득해 약 28만 5천 달러의 계약을 따냈으며, 그 중 일부가 리베이트 형태로 호튼에게 돌아간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호튼이 이들과의 개인적 관계를 숨기고, 자신의 이해관계를 감추기 위해 서류를 조작했다고 덧붙였다.
호튼은 이번 사건으로 전신사기(wire fraud), 횡령, 탈세, 공금 부정 사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호튼은 2023년 디캡 카운티 교육감으로 임명됐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