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스 사장 김하성 잔류 희망
한인사회 김 선수 거취 높은 관심
올 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활약하며 부상에서 완전 회복했음을 증명한 김하성 선수에 대한 애틀랜타의 구애가 뜨겁다고 10일 지역신문 AJC가 보도했다.
김하성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웨이버 공시를 통해 브레이브스에 영입된 후 마지막 몇 주를 브레이브스에서 보냈다. 그는 24경기에서 타율 .253/.316/.368을 기록하며 올라운드 유격수로서 탄탄한 실력을 입증했고, 클럽하우스에도 잘 어울렸다.
이제 김하성은 선택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애초 탬파베이와 맺었던 계약의 세부 내용에는 올 시즌을 마치고 선수 옵션을 실행해 내년에 연봉 1600만 달러를 받고 잔류하거나 옵트아웃을 실행해 FA 시장에 나갈 수 있는 권리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과연 김하성이 애틀랜타 잔류를 선언할지, 아니면 FA 시장에서 장기 계약을 노릴지 궁금하다. 또 하나의 선택지가 있다면 애틀랜타와 다년 계약을 맺는 방법도 있다.
브레이브스 야구 운영 사장 알렉스 앤소풀로스는 "그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월드시리즈 이후) 그의 상태가 어떻게 될지 알게 될 것이고, 우리는 그 문제를 해결하고 해결할 것이며, 그는 클럽하우스에 잘 어울리는 훌륭한 팀 동료이고, 그를 알게 되어 기뻤고, 그가 여기 있기를 바란다"고 그의 팀 잔류를 희망했다.
유격수는 브레이브스 타순의 블랙홀과도 같은 포지션이다. 브레이브스는 전 올스타 올랜도 아르시아를 시즌 중에 방출했다. 닉 앨런은 뛰어난 수비력 덕분에 유격수 자리를 유지했지만, 타율 면에서는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유격수는 토론토의 보비셰트 정도가 눈여겨볼 선수이다.
김하성의 애틀랜타 잔류 여부는 15만 애틀랜타 한인사회의 중요 관심사이기도 하다. 9월 말 브레이브스가 김하성 선수 경기를 한인사회에 소개하며 프로모션을 진행했듯이 한인사회 또한 김 선수의 선택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