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TSA 직원, 생계걱정 속 근무
ATL시,식사 바우처 등 지원 나서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급여 보장이 없는 상황에서도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근무하는 연방교통안전청(TSA) 직원들이 근무를 이어 가고 있다. 애틀랜타시는 이들에게 무료주차 및 식사 바우처를 지원하고 나섰다.
전미 연방직원노조 애틀랜타 지부의 애런 버커 지부장은 7일 “공항 현장의 TSA 직원들이 생계 불안 속에서도 묵묵히 임무를 수행 중”이라며 “현재 많은 직원들이 어떻게 돈을 쪼개 공과금을 낼 수 있을까? 이번 달은 어떤 청구서를 미뤄야 할까?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버커 지부장에 따르면 일부 직원은 모기지 회사 등에 연락해 납부 유예조치를 요청하기도 하는 상황이다,
TSA 직원들은 11일에 9월30일까지의 근무에 대한 마직막 급여를 받게 된다. 이후에는 셧다운이 끝날 때까지 어떠한 급여도 지급받지 못한다.
셧다운이 지속되자 애틀랜타시는 TSA직원들의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해 11일부터 무료 주차 및 식사 바우처 제공을 약속했다.
이에 대해 버커는 “한 푼이 아쉬운 상황에서 이런 지원은 큰 도움이 된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버커는 “지금 연방직원들은 정치게임의 말이 된 느낌”이라면서 “정작 정치인들은 급여를 받으면서 왜 우리 같은 사람들의 생계를 놓고 장난을 치는가””라며 분노를 토로했다.
한편 TS는 6일 성명을 통해 “현재는 정상적으로 공항 보안 검색이 이뤄지고 있지만 셧다운이 장기화되면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