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민자 정보 공유 중단하라”… 연방 기관들 소송

미주한인 | 사회 | 2025-10-07 09:17:51

이민자 정보 공유 중단하라, 연방 기관들 소송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인단체 ‘미교협’ 제기

IRS·사회보장국 상대로

“이민 단속 악용 안 돼”

 

미국 내 한인 및 이민자 권익 보호를 위한 한인 단체들의 연합체인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미교협·NAKASEC)가 이민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연방 국세청(IRS)과 사회보장국(SSA)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미교협은 최근 SSA와 이민세관단속국(ICE) 간 체결된 협정에 따라 두 기관이 매달 5만 명의 이민자 개인 신상 및 재정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 같은 조치가 이민자 커뮤니티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소송에서 주장했다.

 

이 협정은 최근 몇 달간 이민자 권익 단체들이 지속적으로 경고해온 정부기관 간의 위험한 정보 공유 관행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올해 2월 이후 ICE가 IRS에 수백만 명의 납세자 정보를 요청해 이미 10만 명 이상의 주소 정보가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교협은 아시안 법률회의 등과 함께 ICE가 IRS와 SSA로부터 세금 관련 정보를 수집·활용하는 정책의 중단을 요구하며 지난달 30일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미교협은 “행정부가 중앙집권적 권한을 이용해 시민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은 권위주의적 통치로의 위험한 전환”이라며 “성실히 세금을 낸 이민자 가족이 정부의 감시와 처벌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또한 IRS와 SSA의 정보 공유가 “이민자 커뮤니티를 괴롭히고 과도하게 감시하기 위한 권력 남용”이라고 비판하며, 이러한 행위가 납세 신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단체들과 주민 간의 신뢰를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박사라, 둘루스 첫 한인 시의원 '쾌거'…애틀랜타 '수돗물 냄새'·환율 급등 이슈 총정리 (영상)
[애틀랜타 뉴스] 박사라, 둘루스 첫 한인 시의원 '쾌거'…애틀랜타 '수돗물 냄새'·환율 급등 이슈 총정리 (영상)

'아틀란타 이상무' 11월 첫째 주 주간 종합 뉴스는 조지아 한인 사회의 역사적인 순간을 집중 조명했다. 11월 4일 둘루스 시의원 선거에서 박사라 후보가 54.3%의 득표율로 당

현대차 메타플랜트 '직원 훈련센터' 완공
현대차 메타플랜트 '직원 훈련센터' 완공

HMTCG 5일 완공, 8천명 이상 교육 현대자동차가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직원을 위한 트레이닝 센터를 완공했다. 6일

조지아,  변호사 사각층 위한 ’법률 간호사’ 검토
조지아, 변호사 사각층 위한 ’법률 간호사’ 검토

저소득층·농촌주민 법률 조력위해 '비변호사 법률 전문가' 제도 검토  변호사 선임 여력이 없거나 지역에 법률인이 없어 민사소송을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 저소득층 및 농촌지역 주민들을

'쇠고기 가격 역대 최고' 왜 오를까
'쇠고기 가격 역대 최고' 왜 오를까

소 개체 수 역대 최저 수준가뭄과 투입 비용 상승으로 미국산 소의 개체 수가 수십 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쇠고기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전국적으로 소고

사람들이 조지아를 떠나는 14가지 이유
사람들이 조지아를 떠나는 14가지 이유

교통체증, 생활비 급등, 주택가 급등임대료 사승, 꽃가루 시즌, 교육 질 조지아는 달콤한 차, 피칸 파이, 복숭아, 그리고 남부 특유의 친절과 대도시의 에너지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애틀랜타 30년래 최고층 건물 완공 '눈앞'
애틀랜타 30년래 최고층 건물 완공 '눈앞'

미드타운 '1072 웨스트 피치트리 타워'  애틀랜타 미드타운 한복판에 또 하나의 초고층 빌딩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미드타운 스카이라인에 새롭게 합류하게 되는 빌딩은 60층 규모의

8일 재향군인의 날 퍼레이드에 한인 참여
8일 재향군인의 날 퍼레이드에 한인 참여

미남부지회 퍼레이드, 프리덤볼 참여 오는 11일 재향군인의 날(Veterans Day)을 앞두고 8일 미드타운에서 조지아 재향군인의 날 협회(GVDA)가 주최하는 제44회 대규모

22세 대학생, 조지아 최연소 흑인 시장에
22세 대학생, 조지아 최연소 흑인 시장에

스톡브지시 최연소 시장 탄생 마레에타선 첫 흑인시장 무산  4일 치러진 조지아 지방선거에서 대학졸업반 흑인학생이 스톡브리지 시장에 당선돼  화제다. 그런가하면 마리에타에서는190년

조지아서 개인 항공기 호출 서비스
조지아서 개인 항공기 호출 서비스

스타트업,내년 초 목표 추진 차량 호출시대를 넘어 항공기 호출시대가 다가온다.우버나 리프트와 같은 차량 호출 서비스 방식의 개인 항공기 호출 서비스가 조지아에서 추진되고 있어 관심

대법, 여권 제3의 성별 표기 금지 트럼프 정책 손들어줘
대법, 여권 제3의 성별 표기 금지 트럼프 정책 손들어줘

하급심 진행되는 동안 정책유지 결정…시민단체 "성소수자 권리 침해" 반발 보수 우위의 미국 연방대법원이 여권에 표시되는 성별을 생물학적 성인 남성과 여성으로만 제한한다는 도널드 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